일본, 테러 '초비상'...'자위대 파견' 갈등 예고 / YTN
[앵커] '이슬람국가', IS가 앞으로 일본인을 표적으로 삼겠다고 경고하자 일본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해외에 있는 자국민 보호를 위해 자위대 파견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 연립여당에서조차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주이집트 일본 대사관이 중동지역 일본 기업 주재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입니다 일본인이나 일본기업이 테러나 납치 사건의 표적이 될 수 있는 만큼 최신 정보에 귀를 기울여 주고 특히 시리아나 이라크에 있는 주재원은 즉시 대피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지역에 장기 체류하고 있는 일본인은 만여 명에 달합니다 일본 정부는 고토 씨 살해 동영상에서 IS가 앞으로 일본인을 표적으로 삼겠다고 경고한 만큼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IS에 맞서 중동지역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습이나 후방지원은 하지 않겠다면서도 일본인이 테러나 납치 사건에 말려들 경우 자위대를 파병하는 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각의 결정에 포함된 '긴급 경호'를 발령해 무기사용도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아베 신조, 일본 총리] "상대국의 양해를 얻어 수송은 가능하지만 구출은 할 수 없는 경우 구출도 가능하도록 앞으로 논의를 시작할 생각입니다 " 자국민 납치를 이유로 국제분쟁에 개입하는 적극적 평화주의를 실현하겠다는 노림수입니다 이에 대해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대표는 냉정하고 광범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검토를 요구했습니다 제1야당인 민주당은 이번 인질사태를 통해 아베 정권의 무능함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검증작업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테러에 대한 단호한 응징을 강조하면서도 아베 총리의 자위대 파병 언급이 자칫 IS에 대한 도발로 비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