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때 타이레놀 노출되면 ADHD·자폐증 위험↑ / YTN 사이언스
태아 때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일명 타이레놀에 노출되면 ADHD나 자폐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 존스 홉킨스 대학병원 연구팀은 출산 여성 996명과 그 자녀를 대상으로 출산 시 채취한 탯줄의 혈액 속 아세트아미노펜 수치를 상, 중, 하로 나눠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탯줄의 아세트아미노펜 수치가 가장 낮았던 그룹과 비교하면, 가장 높았던 그룹은 ADHD 진단율이 2 86배 높았고, 중간이었던 그룹은 2 26배 높았다고 말했습니다 자폐증 진단율은 아세트아미노펜 수치가 가장 높은 그룹이 3 62배, 중간인 그룹은 2 14배 높았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수치가 가장 높은 그룹은 ADHD와 자폐증이 함께 진단될 위험도 하위 그룹보다 3 38배 높았습니다 다만 의학계에선 산모가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한 이유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ADHD와 자폐증의 가족력과 유전적 요인이 고려되지 않았다며 연구결과의 한계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최소라 [csr73@ytn co kr]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