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난 세종 주상복합 지하층 모습 공개…화인은 오리무중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불 난 세종 주상복합 지하층 모습 공개…화인은 오리무중 [앵커] 지난 26일 신축 공사 중 화재로 40명의 사상자가 난 세종시 주상복합건물 지하 주차장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감식도 시작됐는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3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친 화재 원인과 최초 발화지점을 밝히기 위한 현장 정밀감식이 시작됐습니다 감식팀이 둘러본 현장은 참혹했습니다 깜깜한 지하 주차장 바닥에 즐비한 자재들은 잿더미로 변해버렸습니다 녹아내려 축 늘어진 천장 배관들도 그을음 범벅이었습니다 불이 꺼진 지 이틀이 지났지만 감식이 이뤄지기 직전까지도 지하에는 여전히 열기가 남아 있었습니다 감식은 경찰과 국과수 등 7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사망자가 발견된 지하층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현장감식에만 이틀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최종 분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합니다 그만큼 정확한 화재원인을 찾는 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철문 / 세종경찰서장] "장소도 넓고 확인해야 될 사항도 많고, 감식이라는 게 아주 세세하게 살펴봐야 될 부분들이기 때문에 그렇게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 현장을 찾아 화마의 흔적을 직접 확인한 희생자 유족들은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했습니다 일부 유족은 시신이 발견된 장소를 둘러본 뒤 망연자실했습니다 [희생자 유족] "나왔어야지, 이 바보야 " 사망자들의 사인을 밝히기 위한 시신 부검도 이뤄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