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피서객 수 급감 "코로나 때 보다 심해"

해수욕장 피서객 수 급감 "코로나 때 보다 심해"

#해수욕장 #피서객 #휴가 [앵커] 올해 부산 해수욕장 피서객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의 영향 때문인데, 코로나 때보다 더 심각한 수준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여름 피서 1번지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입니다 백사장을 가득 메웠던 파라솔 곳곳이 비었습니다 피서객들로 발디딜틈 없어야 할 시기지만 지금은 눈에 띄게 한산합니다 "코로나 이전 천만 명 넘던 해운대해수욕장 피서객수는 올해 폐장까지 이제 열흘 정도 남았지만 770만 명에 불과합니다 코로나 기간인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었습니다 " {권무상/부산 해운대 파라솔대여업체 대표/ "(손님이) 없습니다 없어요 지난해에는 코로나 풀려서 많이 왔는데, 올해는 세계적으로 풀리다 보니까 해외로 많이 갔습니다 "} 국내 1호 공설해수욕장인 부산 송도는 더 심각합니다 케이블카와 다이빙 같은 각종 해양레저 시설을 앞세워 회복세를 기대했지만 피서객은 지난해의 반토막 수준입니다 송도를 비롯한 부산의 5대 해수욕장 피서객은 지난해 2천만 명에서 올해 1500만 명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지난달 계속된 여름 장맛비에 극성수기 기간 덮친 태풍 카눈까지 이중고의 영향이 큽니다 {김종오/부산 송도 파라솔 대여 업체 대표/ "솔직히 파라솔이 없을 정도로 꽂으면 돈이 됐습니다 지금은 파라솔 150개 되는데도 그것도 남습니다 주위 상인들도 아 손님이 많이 줄었다고 하소연을 많이 합니다 "} 여기에 워터파크 같이 늘어나는 대체 물놀이 시설과 열악한 교통 인프라로 수도권 피서객을 강원권에 빼앗긴 점도 피서객 이탈의 이유입니다 {이시현/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강원도만 해도 양양 같은데는 서피비치같은 거 많이 생기잖아요 핫플들이 많이 생기다 보니까 분산되는 것 같기도 해요 "} 국내 대표 여름 도시 부산이 초라한 성적표에 울상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 co 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KN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KNN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페이스북: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이메일: info@knn co kr 전화: 1577-5999 · 055-283-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