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중미사 강론] 하느님께서 나와 함께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바라시는 회개는 나와 함께 계신 하느님과의 만남입니다/ 사순 제3주일 교중 미사/ 회개 / 김재덕 베드로 신부

[교중미사 강론] 하느님께서 나와 함께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바라시는 회개는 나와 함께 계신 하느님과의 만남입니다/ 사순 제3주일 교중 미사/ 회개 / 김재덕 베드로 신부

#사순3주일#회개#김재덕신부 제1독서 ‘있는 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3,1-8ㄱㄷ 13-15 그 무렵 1 모세는 미디안의 사제인 장인 이트로의 양 떼를 치고 있었다 그는 양 떼를 몰고 광야를 지나 하느님의 산 호렙으로 갔다 2 주님의 천사가 떨기나무 한가운데로부터 솟아오르는 불꽃 속에서 그에게 나타났다 그가 보니 떨기가 불에 타는데도, 그 떨기는 타서 없어지지 않았다 3 모세는 ‘내가 가서 이 놀라운 광경을 보아야겠다 저 떨기가 왜 타 버리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였다 4 모세가 보러 오는 것을 주님께서 보시고, 떨기 한가운데에서 “모세야, 모세야!” 하고 그를 부르셨다 그가 “예, 여기 있습니다 ” 하고 대답하자, 5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이리 가까이 오지 마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 6 그분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나는 네 아버지의 하느님, 곧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 ” 그러자 모세는 하느님을 뵙기가 두려워 얼굴을 가렸다 7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이집트에 있는 내 백성이 겪는 고난을 똑똑히 보았고, 작업 감독들 때문에 울부짖는 그들의 소리를 들었다 정녕 나는 그들의 고통을 알고 있다 8 그래서 내가 그들을 이집트인들의 손에서 구하여, 그 땅에서 저 좋고 넓은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데리고 올라가려고 내려왔다 ” 13 모세가 하느님께 아뢰었다 “제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서,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 하고 말하면, 그들이 저에게 ‘그분 이름이 무엇이오?’ 하고 물을 터인데, 제가 그들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하겠습니까?” 14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나는 있는 나다 ” 하고 대답하시고, 이어서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있는 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 하여라 ” 15 하느님께서 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 곧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신 야훼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 하여라 이것이 영원히 불릴 나의 이름이며, 이것이 대대로 기릴 나의 칭호이다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3(102),1-2 3-4 6-7 8과 11(◎ 8ㄱ)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네 ○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도 거룩하신 그 이름 찬미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그분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마라 ◎ ○ 네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고, 네 모든 아픔을 없애시는 분 네 목숨을 구렁에서 구해 내시고, 자애와 자비의 관을 씌우시는 분 ◎ ○ 주님은 정의를 펼치시고, 억눌린 이 모두에게 공정을 베푸시네 당신의 길을 모세에게, 당신의 업적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셨네 ◎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며, 분노에는 더디시나 자애는 넘치시네 하늘이 땅 위에 드높은 것처럼, 당신을 경외하는 이에게 자애가 넘치시네 ◎ 제2독서 모세와 함께한 백성의 광야 생활은 우리에게 경고가 되라고 기록되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10,1-6 10-12 1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이 이 사실도 알기를 바랍니다 우리 조상들은 모두 구름 아래 있었으며 모두 바다를 건넜습니다 2 모두 구름과 바다 속에서 세례를 받아 모세와 하나가 되었습니다 3 모두 똑같은 영적 양식을 먹고, 4 모두 똑같은 영적 음료를 마셨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을 따라오는 영적 바위에서 솟는 물을 마셨는데, 그 바위가 곧 그리스도이셨습니다 5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들 대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으셨습니다 사실 그들은 광야에서 죽어 널브러졌습니다 6 이 일들은 우리를 위한 본보기로 일어났습니다 그들이 악을 탐냈던 것처럼 우리는 악을 탐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10 그들 가운데 어떤 자들이 투덜거린 것처럼 여러분은 투덜거리지 마십시오 그들은 파괴자의 손에 죽었습니다 11 이 일들은 본보기로 그들에게 일어난 것인데, 세상 종말에 다다른 우리에게 경고가 되라고 기록되었습니다 12 그러므로 서 있다고 생각하는 이는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마태 4,17 참조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 주님이 말씀하신다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복음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멸망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9 1 바로 그때에 어떤 사람들이 와서, 빌라도가 갈릴래아 사람들을 죽여 그들이 바치려던 제물을 피로 물들게 한 일을 예수님께 알렸다 2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그 갈릴래아 사람들이 그러한 변을 당하였다고 해서 다른 모든 갈릴래아 사람보다 더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 3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처럼 멸망할 것이다 4 또 실로암에 있던 탑이 무너지면서 깔려 죽은 그 열여덟 사람, 너희는 그들이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큰 잘못을 하였다고 생각하느냐? 5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멸망할 것이다 ” 6 예수님께서 이러한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자기 포도밭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 놓았다 그리고 나중에 가서 그 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았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였다 7 그래서 포도 재배인에게 일렀다 ‘보게, 내가 삼 년째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네 그러니 이것을 잘라 버리게 땅만 버릴 이유가 없지 않은가?’ 8 그러자 포도 재배인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주인님, 이 나무를 올해만 그냥 두시지요 그동안에 제가 그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 9 그러면 내년에는 열매를 맺겠지요 그러지 않으면 잘라 버리십시오 ’”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