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료의 새지평을 연다' 고신대복음병원 온열암치료
전기유도형 고주파 온열치료기 '온코더미아'는 국내에서는 고신대 복음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몇몇 병원에서 현재 가동 중이다 암의 크기를 줄이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는 확실하다 하지만 온코더미아 단독으로 암 치료를 하기에는 한계가 없지 않다 고신대복음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정태식 교수는 "증상 완화 목적이나 항암제와 방사선치료와 병행할 때는 많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거의 모든 암에서 제한없이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온코더미아에서 이용되는 고주파는 뼈를 쉽게 통과해서 암 부위에 열을 내므로 뇌암에도 적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골수암, 두경부암, 폐암, 유방암, 간암, 위암, 췌장암, 대장암, 자궁암, 특히 다른 장기로 전이된 암에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현재 다양한 암에서 온코더미아의 임상효과가 나오고 있다 특히 예후가 불량한 악성다발성 신경교아세포종에서 평균수명을 28 1개월에서 38 5개월로 연장시켰다 또 수술 불가능한 췌장암을 치료했을 때 종양 크기가 절반 이상 줄어들 확률이 60% 정도였다 2년 생존율도 10% 정도에서 약 30%까지 증가시켰다 또 대장에서 간으로 전이된 암에서 항암치료만 실시한 집단과 항암치료와 온코더미아를 병행한 경우를 비교하면 평균수명이 10~20개월에서 23개월까지 연장됐다 종양 크기가 절반 이상 줄어드는 비율도 51%에서 80% 정도로 증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