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中 갈등 고조..."일국양제 지켜야" vs "간섭 안 돼" / YTN

英中 갈등 고조..."일국양제 지켜야" vs "간섭 안 돼" / YTN

[앵커] 장기화 되고 있는 '홍콩 시위'로 영국과 중국 사이에 갈등이 고조될 조짐입니다. 중국은 홍콩 인근에 특별 대응팀을 두고 홍콩 시위 동태를 감시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홍콩 시위대의 입법회 점거를 계기로 홍콩 정부가 시위대를 탄압해 우려를 키워선 안된다는 입장을 영국 정부가 내놓았습니다. 제레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은 나아가 한 국가 두 체제, 즉 일국양제를 준수하라며 중국에 경고 메시지도 보냈습니다. [제레미 헌트 / 영국 외무장관(지난 2일) : 일국양제를 규정한 홍콩반환협정을 위반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불러 올 것입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외교 채널을 통해 공식 항의하는 등 강력 반발했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관련국이 언행에 주의하고 어떤 형태로든 내정에 간섭하지 말 것을 거듭 경고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영국 차기 총리 유력 후보인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나서 영국 정부를 거들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전 외무장관 : 홍콩 시민들의 한걸음 한걸음을 지지합니다. 중국 정부는 일국양제를 폐기해선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중국 외교부 홍콩 부서 책임자는 홍콩은 중국의 한 특별 행정구란 점을 다시 알린다면서 영국의 홍콩 개입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앞서 특별대응팀을 홍콩 인근 선전에 파견해 한 달여 간 '범죄인 인도 법안' 사태와 관련한 동태를 감시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처럼 보도하면서 중국 정부가 홍콩을 안정시키고 유혈 사태를 피하는 것을 급선무로 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이종수[[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0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