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촛불 정신에 안 맞아"...한국당 "올바른 역사관" 옹호 / YTN
[앵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뉴라이트 역사관을 가진 박 후보자는 촛불 정신에 맞지 않는다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오히려 박 후보자가 올바른 역사관을 지녔다며 옹호하는 웃지 못할 풍경이 연출됐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청문위원들은 박성진 후보자가 유사과학인 '창조과학'을 신봉한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진화론을 부정하는 창조과학을 신봉하는 건 반지성적인 태도라며, 박 후보자가 벤처산업 정책을 이끌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창조과학 관련해서 특히 바이오 부분에 걱정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기본적인 원리에서 충돌하는 부분이 있다면, 장관으로서 한계가 있지 않겠습니까?] 박 후보자는 창조과학도 과학적 방법론이라고 반박하면서, 지구의 나이가 일반 과학계에서 말하는 기간보다 훨씬 짧은 6천 년이라고 믿는다고 말해 또 다른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박성진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지구의 나이가 몇 살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창조신앙을 믿는 입장에선, 교회에서는 6천 년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신앙적으로 믿고 있습니다.] 청문회 전부터 논란이 됐던 편향적인 뉴라이트 역사관에 대해서는 일부 야당은 물론 여당 의원 사이에서도 냉랭한 분위기였습니다. 1948년 건국절 주장에 찬동하고 이승만 독재를 찬양하고 박 후보자의 역사관이 주요 비판 대상이었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떤 분은) 친일인명사전 발간은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저해한다고 합니다. 제주 4·3사건을 폭동이라 규정하고,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을 민중 반란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런 내용 알고 있습니까?] [박성진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한두 개는 스치면서 느끼는 부분이 있는데, 사실 하나도 잘 아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이찬열 / 국민의당 의원 : 촛불 정국으로 태어난 문재인 정부에서, 이런 사관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이 자리까지 나오게 됐나.]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부동산 다운계약서 등 개인 비리 의혹을 제기했지만, 박 후보자의 역사관은 오히려 감싸고 돌았습니다. [정유섭 / 자유한국당 의원 : 제가 보는 관점에서 후보자는 참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있어요.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9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