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조언하는 북핵문제 해법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북핵문제 해법은? [앵커] 통일부가 주최한 한반도 국제포럼에서는 북핵 대응과 관련한 다양한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습니다 평화적 문제 해결의 대원칙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각론에서는 미묘한 차이를 보였는데요 어떤 해법들이 있었는지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펑 중국 난징대 국제관계연구원장은 '책임 공유'라는 개념을 거론하며 국제사회의 북핵 공동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책임 공유'가 이뤄질 수 있는 계기로는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과 최근 한·중 관계개선의 움직임을 꼽았습니다 [주펑 / 중국 난징대 국제관계연구원장] "서울·베이징에서 사드로 악화된 관계가 좋아질 조짐을 보이는데 아주 고무적입니다 이것도 '책임 공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에 점차 전향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주펑 / 중국 난징대 국제관계연구원장] "베이징의 대북 입장은 아주 극적으로 제 위치를 정립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북핵 문제가 글로벌 이슈인 만큼 그 대응도 국제사회의 합의된 일치를 봐야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안 안토니 /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 유럽안보프로그램 국장] "국제사회에서 가장 책임있는 국가들이 잘 공조한다면 그런 (북한의) 불량배 체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고경빈 평화재단 이사는 현재 대응 방식으로는 북한 비핵화의 타협점을 찾기 어렵다며 판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주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니더라도 미국·일본의 대북 관계 개선을 돕는 7·7 선언 이행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고경빈 / 평화재단 이사] "(한국은) 북한의 요구를 들어줄 수 있을 만큼 준비가 안 돼있는 상황이죠 현재 판에서는 북한 위협은 그대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판을 갈면서 53년 정전체제에 가담한 모든 국가들간의 관계 개선을 병행하자는 거죠 " 그동안 왜 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는지 그 실패 원인을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박재규 / 경남대 총장 (전 통일부 장관)] "지난 25년 간 이뤄져 온 핵협상 과정을 면밀히 검토함과 동시에 이해관계의 당사국들의 관점과 입장을 수렴할 수 있는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해법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