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혼자서 밭 가는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 | 전주MBC 210913 방송
일할 사람이 부족한 농촌에 점차 스마트 영농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농약 뿌리는 드론과 스스로 모는 심는 이앙기에 이어 이번에는 사람 없이 밭을 가는 '자율주행 트랙터'가 개발돼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농업 연구를 위해 마련된 시험 포장에 자율주행 트랙터가 밭을 갈고 있습니다 사람이 타지 않았지만 트랙터가 왔다 갔다 분주하게 흙을 고루 뒤집습니다 김병수 배 농장 운영 "(일반 트랙터는) 균일하게 작업이 안 돼요 제가 옆에도 봐야 하고 뒤쪽에 잘 갈리나 안 갈리나 뒤에도 봐야 하는데 무인 트랙터는 이미 찍어 놓고 가는 거라 균일하게 되어서 " 위치정보시스템을 이용해 미리 경로를 설정하고, 부착된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 카메라가 갈아야 할 땅의 정보를 파악합니다 흙의 색깔과 질감, 두둑 등을 분석해 이미 갈린 땅과 그렇지 않은 땅의 경계를 인식해 일을 하는 겁니다 김국환 농업연구사 "'GPS'를 활용했을 때에는 설정한 경로를 따라가기 때문에 응급 상황이나 이런데 대응이 불가능하다고 하면, 영상 기반으로 했을 때는 돌발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 이미 자율 주행 이앙기와 비료를 주고 파종도 하는 드론이 보급돼 활용되고 있는 등 스마트 영농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병수 배 농장 운영 "코로나 때문에 인력이 많이 부족해요 안 그래도 사람 혼자서 이것저것 해야는데 아무래도 이게 있으면, 밭 가는 동안 저는 다른 일을 할 수 있으니까 " 자율주행 트랙터는 이르면 올해 말부터 농업 현장에 보급될 예정 농촌진흥청은 고가의 GPS를 달지 않고도 작업할 수 있도록 영상정보를 더 축적해 영상인식 기술만을 이용한 트랙터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경희입니다 #자율주행 #농기구 #농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