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정원,상상너머를 거닐다 - 국립아시아문화원
전시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는 아시아 고유의 사상과 미(美), 그리고 공간을 탐구함으로써 아시아를 향한 새로운 상상의 지평을 확장합니다 유교·불교·도교로부터 영향을 받은 동아시아의 문화는 세상의 모든 요소들이 연결되어 순환한다는 전일주의(全一主義)에 기반합니다 조형의식 역시 이 같은 사상에서 비롯했습니다 우리는 형상뿐만 아닌 그로부터 생겨나는 멋과 정취까지도 미를 구성하는 요소로 여겼습니다 형상에서 시작된 상상을 통해 마음속에 심상을 떠올리고, 여기에서 발출된 감성과 환상으로 형상이 마저 담지 못한 빈 곳을 가득 채우며 궁극의 미를 생성했습니다 관계의 조화를 강조하는 동아시아의 사유를 바탕으로 상상이라는 끈이 전 우주를 연결하여 심원(深遠)의 미를 완성한 것입니다 상상은 현실을 통합하고 초월하여 새로운 현실을 창조했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원 홈페이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