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끊이지 않는 스쿨존 사고 도대체 왜?
{앵커: 최근 한달새 부산에서만 초등학교앞 스쿨존에서 어린이 2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부주의한 운전 습관과 정부의 허술한 관리가 만든 어처구니 없는 결과입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퍼:스쿨존 사고로 8살 남아 숨져/어제(31), 부산 사상구} 부산 사상구의 한 스쿨존입니다. 교차로에서 덤프트럭이 우회전을 하기 위해 멈춰섭니다. 곧이어 한 남자 아이가 길을 건너려고 뛰어옵니다. 덤프트럭은 횡단보도를 건너던 아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치고 맙니다. 이 사고로 8살 A군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수퍼:이희준/최초 신고자/"차가 저리로 돌아가다가 (사고가 났죠.) 뒷바퀴가 아이 몸 위에 있었어요."} {수퍼:스쿨존 사고로 9살 여아도 숨져/ 지난 달 4일, 부산 금정구} 지난달 4일, 부산 금정구의 한 스쿨존에서도 횡단보도를 건너던 9살 여자아이가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수퍼:교통사고 발생 스쿨존 84% 안전시설 미비} 지난해 교통사고가 발생한 스쿨존의 84%가 신호등과 반사경 등 기본적인 안전시설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년여동안 부산에 있는 스쿨존에서는 2백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숨졌습니다.. {인터뷰:} {수퍼:김한국/부산 경찰청 교통조사계장/스쿨존에서는 어린이가 예측할 수 없는 곳에서 나타나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서행을 하거나 주위를 잘살피는 등 각별히 안전운전 하셔야겠습니다."} {수퍼:스쿨존 안전운전 캠페인/오늘(1),부산 금정구} 경찰과 교육당국이 나서 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부모들의 불안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퍼:이봉화 조현진/"안 좋은 소식을 접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신중해지고 아이 보낼때도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수퍼:영상취재 국주호} 아이들의 안전이 우선시되어야 할 스쿨존에서 사고가 이어지는 만큼 관계당국의 철저한 지도점검과 운전자들의 안전의식이 절실합니다. KNN 이태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