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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선거 앞둔 광주시의회 '반쪽'
(앵커) 지방선거를 두달 가량 앞두고 광주시의회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시의원들이 줄줄이 사퇴하면서 반쪽짜리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남아있는 시의원들도 선거를 의식하느라 민감한 조례안은 처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광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의 의원들 자리가 뒤쪽은 텅 비어 있습니다. 시의원 22명 가운데 5명이 구청장 선거를 위해 이미 사퇴했기 때문입니다. 선거 출마를 위한 작별 인사는 또 나왔습니다. ◀SYN▶이정현 의원 (여러분과 함께 했던 지난 4년 정말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시의회 의장 역시 이미 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시의원의 1/3이 그만두거나 사퇴할 예정인 가운데 상임위원회는 의원 서너 명씩만 참석한 채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광주시의 거부권 행사로 정작 논란이 된 사회복지시설 감사 조례안은 상정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조례 폐지를 요구해온 단체들의 압박 속에... ◀SYN▶ (의장님 믿습니다. 사랑합니다.) 재의결을 일단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SYN▶시의장 (다음에 다시 이 조례에 대해서 충분한 사전적 검토, 논의, 협의를 이루는 과정을 거치겠다는 명분을 가지고 판단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낙선 운동 압박에 광주시가 이례적으로 거부권을 행사한 사회복지시설 감사 조례안. 지방선거를 앞둔 시의원들의 눈치보기와 시간끌기로 한 번도 시행되지 못한 채 자동 폐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