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과이도 의장 만나…“마두로 폭정 끝내야” / KBS뉴스(News)

폼페이오, 과이도 의장 만나…“마두로 폭정 끝내야” / KBS뉴스(News)

남미 베네수엘라는 지난해부터 한 나라 두 대통령 사태가 지속되면서 정국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미국 국무장관이 임시대통령을 선언한 과이도 국회의장을 만나 마두로 현 대통령의 폭정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과이도 국회의장을 콜롬비아에서 만났습니다 대테러 회의 참석을 위해섭니다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이 최근 미국에 대화를 제의했지만, 미국은 1년 전 임시대통령을 선언한 과이도 의장을 만나며 다시 한번 합법적 수반으로 인정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세계는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베네수엘라 국민을 계속 지지해야 하고, 마두로의 폭정을 끝내야 합니다 "] 과이도 의장은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있다며 미국의 지지에 감사한다고 답했습니다 [과이도/베네수엘라 국회의장 : "지금 이 순간은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중요합니다 홀로 싸우고 있지 않다는 걸 베네수엘라 국민도 느끼고 있습니다 "] 경제난에 2016년부터 베네수엘라를 탈출한 국민은 480만 명, 이 가운데 3분의 1인 160만 명이 콜롬비아에 머물고 있습니다 회동 하루 전 콜롬비아에 도착한 과이도 의장은 국가 정상급의 예우를 받았습니다 과이도 의장은 베네수엘라 정부의 출국금지 조치에도 이번 두번째 국외 방문을 강행했습니다 특히, 21일과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고 미국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