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줄다리기 새해 예산안 진통

막판 줄다리기 새해 예산안 진통

◀ANC▶ 새해 예산안을 놓고, 제주도와 도의회가 막판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도의회에서 삭감하거나 증액한 예산 규모와 제2공항 특위 관련 예산을 놓고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오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도가 의회에 제출한 새해 예산은 5조8천229억 원 의회 상임위원회에서 379억 원이 손질됐고, 예결위를 거치면서 증감된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 원까지 늘었습니다 예결위 계수조정안을 이틀 동안 검토한 제주도는 오늘 오후, 도의회에 수용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수정 예산 규모가 너무 크고, 법규에 어긋나는 보조금이 증액되거나 필수 경비까지 삭감되는가 하면 선심성 예산까지, 부동의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예결위에서 증액된 제2공항 갈등해소 특위 관련 예산 2억 천여만 원을 놓고서도 도와 의회가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을 다시 넘겨받은 도의회 예결위는 이번 주말에도 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손질하고 제주도와 협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INT▶ 송영훈 제주도의회 예결위원장 "집행부와 어느 정도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루는 과정을 거쳤고요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조금 더 논의를 해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도의회는 오는 16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제주도와 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인데, 의회 내부에서 제2공항 특위 관련 예산은 반드시 반영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서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오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