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꿈틀', 성 김 방한 계기 마련하나
최근 정부의 주요 인사들을 중심으로 남북 간 경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른바 정부의 '평화뉴딜' 구상인데,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방한을 계기로 일부 대북 제재 완화 조치를 다시 요청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한국정치세계학술대회 기조연설에서 남북 경제협력을 통해 우리 경제가 다시 3%대 이상의 중성장 궤도로 재진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여전히 대북 제재로 인해 경제 협력 사업의 통로가 막혀있다는 점이 한계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북핵 협상을 총괄하는 성 김 대표가 방한할 경우 실현 가능한 남북 경협 사업을 중심으로 일부 대북 제재 해제를 미국에 요청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그러나 비핵화 협상이 멈춰선 상황에서 대북 제재와 관련성이 많은 남북 경협 방안을 본격 논의하기는 한계가 따른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정부는 그동안 남북 간 협력 사업들을 검토해 왔지만 구상 단계에서 그쳤습니다. 이번에는 한미가 남북 협력 사업의 구체적 실행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킬지 주목됩니다. 뉴스토마토 박주용입니다.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남북#문재인#김정은 뉴스토마토 http://newstomato.com 페이스북 / newstomatono1 트위터 / newstomato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