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굿뜨래 페이’…‘지역 공동체 화폐’로 조명 / KBS 2021.03.30.

부여 ‘굿뜨래 페이’…‘지역 공동체 화폐’로 조명 / KBS 2021.03.30.

[리포트] 부여에서 타이어 가게를 운영하는 문병재 씨 청주에서 온 손님에게 부여 굿뜨래 지역화폐를 구매해 이용할 것을 권했습니다 타이어 교체 비용 100만 원에서 7%를 구매자가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고, 판매자도 2~5% 포인트 적립이 돼 일석이조이기 때문입니다 또 구매자가 적립된 해당 포인트를 다시 쓸 경우 추가 적립 혜택도 주어집니다 [문병재/타이어 가게 운영자 : "7만 원의 이득이 발생했고 또 (전체)107만 원을 쓰게 되면 소상공인이 썼기 때문에 5%의 인센티브를 또 가져가요 12% 이상의 인센티브가 발생하는 거예요 "] 특히 타 지역 사람들도 부여를 방문해 굿뜨래 페이를 쓰고 포인트 혜택을 받은 뒤에 남으면 다시 현금으로 바로 환전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부여군의 굿뜨래 발행액은 출시 1년 2개월 만인 지난 달에 천 억원을 넘었습니다 지역 경제활동인구의 94%인 4만 여 명이 굿뜨래 화폐를 사용합니다 부여군은 앞으로 농민수당은 물론, 소상공인 생계형 자금 대출 등 다양한 지급 기능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박정현/부여군수 : "상생, 협력하는 구조를 만든 거예요 그래서 굿뜨래 페이가 단순히 지역 화폐 기능을 넘어서서 우리 지역 주민들이 서로 상행할 수 있는 지혜를 주고… "] 부여군은 또 군부 쿠데타로 4백여 명의 희생자가 난 미얀마를 돕기 위한 물품 구매 등에도 굿뜨레 페이를 활용하는 등 활용 방안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