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최저임금 효과 90%, 근거 있다”…이례적 ‘추가 분석’ 왜? / KBS뉴스(News)
문재인 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효과가 90%라는 언급과 관련해 청와대가 오늘(3일) 개인별 근로 소득 등 근거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1분기 저소득층 가구 소득이 역대 최대 폭으로 줄자 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소득 주도 성장을 표방했음에도 불구하고 양극화가 오히려 심화된 것으로 나타나자 해법 찾기에 나선 것입니다 그런데 이틀 뒤 문 대통령은 저임금 근로자의 임금이 크게 늘었다며 최저 임금 인상 긍정 효과가 90% 라고 말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최저임금 인상 부작용을 우려하며 '속도 조절론'을 꺼내든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논란이 제기되자 청와대가 오늘(3일) 근거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개인별 근로 소득을 보면, 올해 1분기 저소득층 소득이 고소득층보다 더 많이 늘었습니다 또 하위 10%를 제외하면 소득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졌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근로소득 가구만 보면, 통계청 발표와 달리, 소득 격차가 오히려 줄었다는 겁니다 [홍장표/청와대 경제수석 : "저소득층일수록 소득증가율이 높고, 작년보다 높은 소득증가율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청와대는 가계동향조사 발표 내용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통해 원인을 밝혀내는게 중요했다면서 근거가 되는 원시자료를 관련 국책연구기관에 추가 분석을 의뢰해 나온 결론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