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편견에 입양 가정 눈물…상담도 뚝 끊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잘못된 편견에 입양 가정 눈물…상담도 뚝 끊겨 [앵커] 입양 가정에서 학대를 받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정인이를 추모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 이후 애꿎은 입양가정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입양 상담요청도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합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김지영 / 전국입양가족연대 국장] "아이들이 자기들 커뮤니티에서 자기 (양)부모를 욕하는 거예요 '입양 부모가 살인자고 입양 아이들은 얼마나 불쌍하냐'…" [정영란 / 한국입양홍보회 팀장] "전화들을 좀 받나 봐요 생각지도 않게 몇 년 동안 아무 연락도 없던 사람들이 전화해서 '아이 잘 있느냐' 이런 식의…" 이른바 '정인이 사건' 발생 이후 요즘 입양 가정의 고충이 커졌습니다 정인이를 학대한 가해자가 양모인 것을 두고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시선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 입양 상담과 진행은 뚝 끊겼습니다 [김지영 / 전국입양가족연대 국장] "절차 진행도 안 돼요 멈췄어요 이런 사건 터지면 마음이 자꾸 흔들리죠 당장 내년 지표를 보십시오 입양률 엄청 떨어질 겁니다 " 하지만 2019년에 발생한 아동학대 중 입양 부모에 의한 학대는 0 3%에 불과합니다 친부모가 가해자인 경우가 70%를 넘습니다 입양기관들은 정인이 사건은 '학대'가 본질이라며 입양가정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더불어 입양 절차만 강화할 게 아니라 학대 자체를 막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