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랑_600년 뿌리 깊은 집성촌 '소실'(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우리 주변에 개발에 밀려 소실돼가는 유적들이 많습니다. 동구릉 인근의 중랑구 양원리에도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유적들이 많은데요. 최근 이 일대 개발이 진행되면서 문화유적 소실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동은 기잡니다. 【 VCR 】 중랑구 망우동 일대, 양원 공공주택지굽니다. 3200세대의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설 예정으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이 사업으로 이곳 양원리에서 600년 넘게 자리해온 동래 정씨 집성촌이 자취를 감추게 됐습니다. 인근에 양원리 우물입니다. 조선 태조가 마셨다고 전해지면서 문화유적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관리 보존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곳이 경전철 차량기지 예정지로 지정되면서 아예 자취를 감출 위기마저 감돕니다. 최근 열린 중랑구의회 구정질문에서도 이 같은 문화유적에 대한 보존 대책 필요성이 대두됐습니다. 【 현장음 】 김진영 중랑구의원 우리 후손들에게 중랑에도 우리 조상들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역사문화유적이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김진영 중랑구의원 노력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 VCR 】 구 역시 문화유적 보존에 대한 중요성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개발 과정에서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보존과 복원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 현장음 】 권용호 국장/ 중랑구청 행정국 양원리 우물터의 역사성과 600년 동래 정씨 집성촌의 지역 특성 등을 충분히 반영해 원형에 가까운 형태의 우물과 우물터 복원, 권용호 국장/ 중랑구청 행정국 안내표지판 설치 등을 추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VCR 】 개발논리와 무관심 속에 사라질 위기에 놓인 역사문화유적. 개발의 불가피한 측면을 무시하지 못하더라도 보존과 복원을 위한 노력이 중요한 때입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김동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