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범벅 한약재 시중에 무더기 유통
중금속 범벅 한약재 시중에 무더기 유통 [생생 네트워크] [앵커] 중금속에 오염된 한약재를 시중에 불법으로 유통시킨 무허가 한약재 제조업자가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습니다 일부 한약재에서는 인체에 치명적인 카드뮴 등 중금속이 기준치의 20배 넘게 검출됐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명에 있는 한 한약재 제조상입니다 내부에는 포장된 각종 한약재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한약재는 모두 허가받지 않은 소위 짝퉁입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붙잡힌 김 모 씨는 자신이 불법으로 제조한 한약재에 다른 업체의 제조 허가번호를 멋대로 붙여 판매했습니다 수입산 향부자나 건강 등을 볶거나 갉아 한약재를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제조사명과 제조일자, 유효기한 등을 멋대로 인쇄해 포장지에 붙인 겁니다 최근 2년간 김 씨는 이런 수법으로 한약재 218종, 8천100여봉을 전국의 한의원과 약국 등 180여곳에 판매해 7천5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박성남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 "타 한약제조업체의 라벨을 임의로 붙여서 자기가 허가도 받지 않고 한약재를 생산해서 유통시킨 내용이 되겠습니다 " 김 씨가 판매한 한약재 일부에서는 인체에 치명적인 카드뮴과 이산화황이 각각 기준치의 5배와 21배를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김 씨는 또 일부 약재가 마치 암과 당뇨 등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것처럼 허위광고하기까지 했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김 씨를 약사법 등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