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류열풍의 그늘 ‘토픽’ 부정응시 최다 / KBS뉴스(News)
우리나라를 포함해 83개 나라에서 치러지는 한국어능력시험 '토픽' 지난해에만 32만 명 넘는 외국인들이 이 시험을 봤습니다 [몽골인 유학생 : "(한국에 살면서) 학교를 간다고 해도, 일을 한다고 해도, 비자를 연장할 때도 ('토픽' 시험으로) 점수를 매겨요 무조건 필요한 거 같아요 "] 이렇다 보니 부정행위로 점수를 높이는 경우도 생깁니다 2년 전 김해공항에서 무더기로 붙잡힌 베트남인 산업연수생 베트남에서 토픽을 치르고 그 점수를 바탕으로 비자를 받았습니다 알고 보니 시험장에서 무선송수신기를 이용해 부정 시험을 치른 사람들이었습니다 [김병수/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검거 당시 :"검거했을 때 (한국어) 언어 수준은 한국어를 전혀 소통하지 못할 정도의 아주 초급적인 (수준이었습니다) "] 이처럼 부정행위는 해마다 늘어 지난 5년 동안 천 건이 넘었습니다 중국,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에서 치른 시험에 부정행위가 많았는데, 국내에서 적발된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국립 국제교육원은 현재 일부 국가 시험장에만 설치된 전자기기 탐지장치를 확대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한류 #토픽 #부정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