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합의 끝내 폐기…사퇴한 김명환 위원장 "민주노총 혁신하고 싶었다"[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이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에서 끝내 부결됐습니다 대의원대회 결과에 직을 걸었던 김명환 위원장을 비롯한 집행부는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김명환 위원장은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과 집행부가 사퇴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이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의 추인을 얻는 데 끝내 실패한 까닭입니다 김 위원장은 민주노총을 혁신하고 싶었다며 사퇴의 변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 "노동운동의 숙원 과제를 제대로 실현하는 시발점으로 삼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최대의 공적 조직인 민주노총의 혁신도 함께 제기하고 싶었습니다 " 김 위원장은 지난 2017년 '사회적 대화'를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됐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도, 노사정 합의도 이루지 못한 채 물러나게 됐습니다 노사정 합의안을 두고는 "비정규직·특수고용직을 외면했다"며 내부의 극심한 비판에 부딪혔습니다 ▶ 인터뷰 : 김경자 /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 "저희가 고민한 게 현장까지 전달되는 과정에서 그동안 민주노총이 경험이 없다 보니 충분히 소통되지 않았던 지점이 있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민주노총은 지난 1998년 IMF 이후 노사정 대화에 참여하지 않아 왔습니다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지도부의 공백을 채울 비상대책위원회는 다음 주 월요일 구성돼, 5개월 뒤 새 지도부가 선출될 때까지 활동하게 됩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 [janmin@mbn co 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 #MBN뉴스#MBN종합뉴스#노사정#김명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