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27 유치원 과열 경쟁 줄인다‥'수포자' 대책도 마련

2016.01.27 유치원 과열 경쟁 줄인다‥'수포자' 대책도 마련

교육부가 발표한 신년 업무계획에서 우선 눈에 띄는 건 유치원 입학의 지나친 경쟁을 막기 위한 대책입니다 지금까지는 유치원 원장이 모집 방식을 정하면서 추첨 시기가 몰리는 문제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각 시도에서 모집시기와 방법을 조례로 정해 조정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최근 자주 불거지고 있는 유치원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해 유치원 내 CCTV의 설치율도 올해 말 90%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 영 차관 / 교육부 "아동학대 초기의 신속 대응, 재학대 방지 등을 포함한 범부처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매월 점검해 나가겠습니다 " 중학교 단계에서 수학을 포기한 학생, 이른바 '수포자'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됩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재미있는 수학 콘텐츠를 개발하고, 수학 클리닉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수포자'를 10%까지 줄일 계획입니다 2018년 필수화되는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비해서는 프로그래밍 체험 중심의 교과서를 개발하고, 연구·선도학교 900곳을 육성합니다 이 영 차관 / 교육부 "실생활 사례를 중심으로 재미있는 교과서를 개발하고 특히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게임 기반 학습콘텐츠를 개발하여 수포자를 줄이겠습니다 " 로스쿨의 선발 체계도 달라집니다 로스쿨을 둘러싼 특혜 논란을 인식해 입학 전형에서 학점이나 법학시험점수 등 객관적 요소의 비중이 높아지고, 면접과 같은 주관 요소는 줄어듭니다 누리과정 예산 논란이 불거진 교육청의 재정 문제에 대해서는 학교 신설을 엄격히 심사하고, 교육청의 지방채 조기상환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이 영 차관 / 교육부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조속히 완료하여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하고 출발선 단계의 균등한 교육기회 보장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 교육부는 또, 사회 수요에 맞는 대학 체질 개선을 위해 올해까지 대학 정원 4만 7000명을 줄이는 한편, 재정지원 사업을 통해 인력이 부족한 공학 분야 등으로 정원을 조정할 계획입니다 EBS뉴스 이윤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