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때문에 가축 폐사율 상승...농민들 울상 / YTN
[앵커] 오늘 역시 무덥다 못해 뜨겁습니다. 전국 곳곳에 35도가 넘는 곳이 나오고 있고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최근 열사병으로 숨진 사람이 계속 나오고 있고 가축 폐사율도 높아 120만 마리가 넘는 가축들이 폐사했습니다. 전북 김제 양계 농가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백종규 기자! 일주일 넘게 이어진 폭염 때문에 가축 폐사율이 높고 산란율도 떨어져 농민들이 힘들어한다고요? [기자] 계속되는 찜통더위 속에 고생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더위 때문에 사람만 힘든 것이 아닙니다. 지금 저는 양계장에 나와 있는데요. 닭의 경우 낮 기온이 30도가 넘으면 닭은 산란율이 떨어지고 폐사율도 급격하게 높아집니다. 이곳은 환기 시설과 냉방 시설까지 갖췄지만, 가마솥더위가 이어지면서 닭들 역시 힘들어 보입니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다 보니 폐사하는 개체 수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자식처럼 돌보고 있지만, 주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폐사하는 가축들이 늘고 있어 안타깝기만 합니다. AI 때문에 마음고생 했던 농가들은 폭염 때문에 또 피해를 보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안 좋은데요. 최근 NH 농협손해보험이 가축재해보험 폭염 특약으로 접수한 피해사례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 6월 28일부터 지난 2일 사이에 폐사한 닭·오리·돼지는 123만4천여 마리로 집계됐습니다. 가축 종류별로는 더위에 약한 닭이 121만여 마리로 가장 많고 오리가 2만3천여 마리, 돼지가 4백여 마리나 됩니다. 앞으로 최소 2주간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폐사 가축이 200만 마리에 육박할 수 있다는 우려도 큽니다. 가축 폐사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두 배 이상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요. 먼저 축사 지붕과 처마 옆에 그늘막을 설치해 주고, 해가 질 때까지 환풍기를 이용해 시원한 바람을 공급해줘야 합니다. 또 가축에게 물 공급을 충분히 해주고 상한 사료가 있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고온 스트레스를 막기 위해 비타민과 미네랄, 아미노산, 소금 등을 공급해줘야 합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모기와 전염병 피해가 생길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주변 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앵커] 오늘도 심상치 않은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내려져 있다고요? [기자]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508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