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까지 마지막 분향소엔 추모 발길 [MBN 뉴스센터]

오늘 밤까지 마지막 분향소엔 추모 발길 [MBN 뉴스센터]

【 앵커멘트 】 이태원 참사가 난 인근 광장에는 합동분향소가 오늘 밤까지만 운영되는데, 여전히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통제라인이 걷힌 참사 골목 주변은 찾는 사람이 거의 없이 고요한 분위기였습니다 이규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2주 전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해밀턴호텔 옆 좁은 골목 여전히 경찰이 길목을 지키고 있지만, 길을 오르내리는 행인에 대한 통제는없습니다 어제(11일)부로 사고 골목을 가로막던 폴리스라인이 사라져 자유로운 통행이 가능해진 겁니다 하지만, 사고 이후 이태원 음식 골목을 찾는 발길은 뚝 끊겼습니다 ▶ 인터뷰 : 이태원동 상인 - "(유동인구가) 엄청 줄었죠 (사고 골목이) 통행이 돼도 아직 저기가(회복이) 안 되는 거 같아요 시간이 걸릴 거 같아요 " ▶ 인터뷰 : 이태원동 상인 - "저쪽 골목에 지나가고 싶지 않은데 누가 오겠어요 여기서 모이겠어요? 딴 데 가서 놀지… " 대신 인근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엔 여전히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밤까지만 운영되는 분향소에는 마지막까지 희생자를 잊지 않으려는 추모객들로 붐볐습니다 ▶ 인터뷰 : 전인숙 / 합동분향소 추모객 - "2주가 아니라 2년이 지나도…온 국민이 마음이 아프고, 이 시간을 그렇게 보내고 있지 않을까… " 참사 발생 2주 만에 통행이 허가된 골목은 깨끗하게 치워졌지만, 시민들 마음 속에는 여전히 희생자들에 대한 아픈 기억이 남아있었습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 co 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