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국민 대상 '보훈' 인식조사…결과는?

국가보훈처, 국민 대상 '보훈' 인식조사…결과는?

[국방뉴스] 2021.07.01 국가보훈처, 국민 대상 '보훈' 인식조사…결과는? 국가보훈처가 창설 60주년 및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보훈’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습니다. 응답자의 80%가 ‘보훈의식’ 높아지면 애국심과 자긍심이 높아진다고 답했는데, 자세한 내용을 이금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일상 속 보훈문화 조성과 미래 보훈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인식조사. 케이스탯 컨설팅 주관으로 지난 5월 25일부터 30일까지 만 18세 이상 69세 이하 국민 2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2.1%로 95%의 신뢰수준을 보입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보훈’의 의미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알게됐는데, 응답자의 83.5%와 76.7%는 보훈이 필요한 것이고 긍정적이라 답했습니다. ‘국가와 사회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이라는 보훈의 정의를 제시했을 때는 응답자의 80.5%가 공감하며, 75.7%는 실천방법이 다양하다고 응답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보훈을 실천하는지에 대해서는 30%만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 또한, 87%이상의 국민이 국가수호·안전보장 활동과 독립운동을 보훈대상으로 인정하고, 민주화운동에 대해서도 75.8%가 국가와 사회를 위한 헌신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직업군인과 소방·경찰공무원 등의 공무수행은 69.6%로, 상대적으로 보훈의 대상이라는 동의율이 다소 낮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보훈의 대상인 ‘국가와 사회를 위한 희생’여부를 판단 할 때 ‘외부로부터 지키는 행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응답자의 66%가 국가와 사회를 위한 헌신에 대한 경제적 보상이 전반적으로 부족하고, 기억하고 감사하는 문화 조성이 미흡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응답자 다수가 ‘보훈의식’이 높으면 애국심과 국가에 대한 자긍심이 커지고, 사회 참여 의식 및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이 강해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보훈처는 이번 조사가 ‘보훈’에 대한 국민의 여론을 수렴한 점에서 의미가 있었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60년간의 보훈을 성찰하고 미래 보훈을 구상하여 ‘든든한 보훈’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뉴스 이금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