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농악보존회 반발 "내홍은 인정하나 예산 삭감은 부당"
#평택시 #평택농악보존회 #무형문화재 직장내 괴롭힘으로 평택농악 보존회의 내부 감사가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낸 것은 2년 전. 고용노동부는 개선지도 명령을 내렸지만 보존회는 가해자에 견책과 공연 3회 출연 제한이라는 솜방망이 징계에 그쳤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조치 없이 함께 공연도 나섰습니다. 또 다시 고용노동부는 개선지도를 명령을 내렸지만 결과만 보고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문제가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보존회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평택시의회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올해 보존회 예산 8억580만 원을 삭감했습니다. 중요무형문화재인 평택농악 보존회가 스스로 반성하지 않고 대책을 강구하지 않는다면 후대에 좋은 문화유산을 남길 수 없어 내린 조치라는 겁니다. [김승겸 / 평택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농악보존회를 사랑하고 애착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길게 농악보존회 어떤 불행이 돼서는 안 되겠다 하는 의미에서 삭감이 아니고 어떤 문제해결을 위한 삭감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그러면서 시의회는 "조만간 의원들과 보존회, 시민사회단체들 이 스스럼 없이 모든 대안을 열어두고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보존회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문을 냈습니다. 보존회의 내홍은 인정하나 예산 삭감은 부당하다는 겁니다. [평택농악보존회 관계자(음성변조)] "사업이 잘릴 때는 타당성이 있어야 되잖아요. 직장내 괴롭힘은 내부 문제는 구체적으로 아무것도 안 나와 있는 사안을 말씀하는 거고 40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대부분 가장이에요."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는 "보존회가 사유물이 아닌 시민들의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남길 수 있는 방향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은우 / 평택시민사회재단 이사장] "당연히 받는 것처럼 사회적 인식이 되는 것은 문제다. 예산을 깎인 데는 좋은 선례로 의의가 있다. 좀 더 전문적으로 대중적이고 창조적인 평택농악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직장내 괴롭힘으로 내부 문제가 드러난 평택농악 보존회. 시민사회가 공감하는 전통예술로 살려나갈 새로운 운영 방안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 '우리동네 B tv 뉴스'에서 더욱 세세하고 생생한 지역 뉴스를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