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23장/요시야의 종교개혁/기울어져가는 유다

열왕기하 23장/요시야의 종교개혁/기울어져가는 유다

1-20) 요시아 왕은 18년에성전에 들어온 헌금으로 성전 수리를 명하였는데 이때 대제사장 힐기야가 하나님의 율법책을 발견하게 됩니다 보통 성전에는 언약궤 옆에 모세오경을 비치해 두고 제사장들이 수시로 읽게 되는데 므낫세의 극심한 우상정책과 핍박때문에 누군가가 율법서, 즉 모세오경을 성전 모퉁이에 감추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율법책의 발견과 함께 요시아는 종교개혁의 힘찬 역사를 이뤄갑니다 먼저 요시아 왕은 모든 백성을 성전으로 불러 그들 앞에서 성전에서 발견한 언약책의 모든 말씀을 읽게 합니다 그리고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세워 마음과 뜻을 다하여 여호와께 순종하고 그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책에 기록된 대로 할 것이라 선언하고 여기에 백성도 동일하게 그리하겠다고 합니다 므낫세 왕의 극심한 우상숭배로 여호와의 말씀이 사라져버렸던 반역을 거둬내는 언약입니다 백성과 함께 언약을 맺은 요시아 왕은 바알과 아세라, 하늘의 일원성신을 위하여 만든 모든 그릇들을 성전에서 제거하여 불태웁니다 그리고, 산당의 제사장들을 폐하고, 모든 우상숭배를 금지합니다 요시아 왕은 므낫세 시절 성전에 만들어져 세워진 아세라 상을 가져다 불살라 가루로 만들어 부정한 곳으로 여겨지던 평민들의 공동묘지에 뿌렸습니다 요시아 왕으로서는 이전 사람들이 섬기던 우상이 얼마나 헛되고 무익한 것인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그리고 므낫세 시절에 성전에 세워진 남창의 집을 헐었습니다 그곳은 남창들과 여사제들이 바알과 아세라를 위해서 제사한 후 음행을 하던 곳이며, 여사제들은 거기에서 아세라를 위한 장식들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요시아는 유다 전역 산당에서 우상을 위해서 분향하던 모든 제사장을 불러 모으고 산당들을 다 헐어 버렸으며, 또 일반적으로 높은 산에 지어진 산당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예루살렘 성문에까지 세워졌던 산당도 헐어 버렸습니다 므낫세 시절 우상숭배가 얼마나 극심했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요시아는 산당에서 우상을 숭배하던 제사장은 우상숭배를 하지 않은 제사장들과는 구별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에는 참여하지 못하도록 자격이 박탈되었고, 유월절의 음식 가운데 무교병만 먹게 합니다 율법에는 개인적인 결함으로 제사장 직무를 박탈당하면 제사에는 참여하지 못해도 하나님께 드려진 제물을 함께 먹을 수는 있었던 것입니다 요시아 왕은 므낫세 이후 자녀를 불태워 드리던 사악한 제의를 금지했으며, 태양숭배를 위해 드려지던 말과 수레를 불태우고, 성전에 세워진 므낫세 왕의 우상숭배 제단과 그의 할아버지 아하스가 성전 다락에 세운 우상의 제단들도 다 헐고 가루를 내 뿌렸습니다 그동안 우상 숭배의 다양한 현장들이 하나씩 하나씩 제거되고 정결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성전마저도 우상을 섬기며 음행을 저지르른 부정한 곳으로 되어버린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산당들, 시돈의 아스다롯, 모압의 그모스와 암몬의 밀곰(=몰렉, 몰록, 말감), 바알의 석상들, 아세라 목상들, 벧엘과 단의 제단과 산당들 온 유다 지경에 넘쳐나는 우상들을 모조리 제거하고 부수고 불태우고 가루로 만들어 뿌립니다 또한 부정하고 여기는 해골을 가져다 훼파한 제단들을 더럽게 하여 오직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주님이심을 보이며,우상의 헛됨을 시각화시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한 비석이 있는 묘실을 보게되는데 그곳은 예전에 여로보암의 우상숭배를 지적하러 유다에서 벧엘에 올라왔다가 죽었던 선지자의 묘였습니다 요시아는 그 선지자의 뼈와 다른 선지자들의 뼈는 건드리지 못하게 조치를 취합니다 오늘 말씀의 마지막은 남 유다가 아닌 멸망한 북 이스라엘 지역의 산당의 제사장들을 그들이 우상을 위해서 제사를 드리던 그 제단위에서 죽이고 제물이 아닌 사람들의 해골을 제단에서 불살라 다시 한번 우상의 제단을 더럽히고 모독하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유다의 제사장들은 비롯 산당에서 우상을 위한 제사를 드렸다고 해도 레위인이들이었다면, 이스라엘의 산당에서 제의를 담당했던 이들은 레위인이 아닌 다른 지파 사람들로서 요시아는 이들은 다 죽여서 정결케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이 무너지고 제대로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시절 오직 갖가지 우상들만 넘쳐났습니다 하나님께로 나가기 위해서는 온갖 우상들을 먼저 제거해야합니다 양손에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이 어떻게 이렇게 참담하게 타락하고 우상숭배자들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인간의 사악한 본성을 보게 됩니다 부패하여 끊임없이 우상을 만들어내는 공장과 같은 인간의 악함,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아닌 보이는 것들로 소망을 삼아 복을 구하는 어리석은 인간들,참으로 씁쓸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요시아의 철저한 종교개혁은 타락한 인간의 악함을 확인하며 다시 한번 전심으로 주를 찾고 최선을 다해야 함을 절감합니다 우리의 우상들이 하나님을 대체하지 않도록 늘 주의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오늘 하루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내 안에 하나님이 아닌 것들로 주인 삼지 않는 지혜로운 주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1-24:7) 기울어져가는 유다 요시야의 두 아들 여호아하스와 여호야김이 차례로 왕이 되지만, 강대국들 사이에서 기울어가는 유다의 운명을 돌이키지 못합니다 우리 말씀의 배경에는 앗수르가 몰락하면서 그 제국을 차지하려는 당대 세계사의 두 거대 제국의 다툼이 있습니다 앗수르가 쇠퇴하면서 새롭게 등장한 바벨론 제국은 메소포타미아 상류 지역에 남아 있는 앗수르 잔류 세력을 제압하고 시리아와 팔레스틴을 지나 애굽에까지 세력을 펼치려 했습니다 또한 애굽의 바로 느고 역시 앗수르의 쇠퇴에 기회를 잡고 팔레스틴 지역 뿐 아니라, 메소포타미아에 영향력을 끼치려는 시도를 하게 되면서 바벨론과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치르게 됩니다 이 싸움이 갈그미스 전투입니다 갈그미스는 유브라테스강 상류에 위치하여 두 문명의 요충지였습니다 유다 역사의 히스기야와 더불어 가장 강력한 개혁군주로서 명성을 떨쳤던 요시아 왕은 애석하게도 주전 609년에 벌어진 1차 갈그미스 전투에 출전하는 바로느고와 맞서다 므깃도에서 허망하게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이에 백성들은 그의 아들 중에서 여호아하스를 왕으로 세웠습니다 그러나 여호아하스는 아버지 요시야의 선행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선대 왕들의 악한 모습을 따라 하나님 앞에 악을 행했습니다 애굽의 바로 느고는 바벨론과 1차 갈그미스 전투에서 별 성과 없이 물러나오면서 여호아하스가 유다 왕으로 세워진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그를 포로로 잡아 왕위에서 폐위하고, 그의 형 엘리아김을 왕으로 대신 세웠습니다 결국 여호아하스는 3개월만에 왕위에서 폐위되고 애굽으로 끌려가 그곳에서 죽습니다 바로 느고는 엘리아김을 왕으로 세우고서 자신게 충성맹세하라는 의미로 그의 이름을 여호야김으로 바꿔버립니다 이젠 유다는 애굽의 속국이 된 셈입니다 이 과정에서 바로느고는 유다 왕에게 벌금으로 은 백달란트와 금 한 달란트를 내게 합니다 은 한 달란트는 노동자 6천명의 하루 품삯이기에 은 백 달란트는 60만명의 품삯에 해당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금의 가치를 은에 비해 15배정도라고 하면 금 한 달란트는 9만명의 품삯입니다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새롭게 왕이 된 여호야김은 바로 느고에게 벌금을 내기 위하여 백성들에게 부당하고 과중한 세금을 부과하였고, 그도 조상들의 악행을 따라 행하여 하나님 앞에서 악한 왕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유다는 애굽이라는 큰 나라와 새롭게 세력을 확장하는 바벨론이라는 두 거대 세력 사이에서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여호아하스와 여호야김 두 왕 모두 하나님 보시기에 악했다고 평가합니다 왕의 악함은 또한 백성의 삶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치게 되고, 예레미야는 끊임없이 유다의 왕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지만 안타깝게도 유다의 왕들은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요시야 왕처럼 철저하게 종교개혁을 시행한 왕이 없으나 그 아들들은 모두 하나님께 악하였다는 평가를 받는 것을 보며 다시 한번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를 생각하게 됩니다 모든 우상을 깨뜨리고 부수고 헐어버렸던 아버지 히스기야와 달리 므낫세는 더욱 악행을 저지르며 심지어 자신의 아들까지도 불태워 몰렉에게 드리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그의 사악하고 참담한 죄 때문에 유다를 심판하시게 됩니다 그런데 요시야를 이어서 왕이 된 두 아들 여호아하스와 여호야김 모두 하나님이 그들 마음의 중심에 없습니다 부모로서 참으로 두려운 일입니다 남 유다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어려울수록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데, 주변의 강대국의 눈치를 보며, 힘센 나라를 의지하려는 왕들은 끝내 하나님을 붙들지 않습니다 하나님없는 나라는 더 이상 나라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떠나버린 시온성, 하나님이 버리신 거룩한 성전은 더 이상 성스런 성읍도 성전도 될 수 없습니다 버려지고 밟힐 수밖에 없는 초라한 수치일 뿐입니다 두려운 마음과 안타까운 마음이 교차하는 유다의 마지막 시기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주인되시기를 소망하며, 오직 하나님의 다스림만 받는 저희의 모든 일상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직 기도와 말씀으로 아이들을 양육하기를 결단하고 힘쓰는 저희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말성경#매일읽어주는성경#하임정성은 Disclaimer:Please note no copyright infringement is intended, and I do not own nor claim to own any images and music used in this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