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2명 오리무중...'카드빚 때문 범행' 가능성 / YTN
[앵커]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 살해 사건 용의자는 경찰 조사 결과 수천만 원의 카드빚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2명의 피의자 검거를 위해 공개수사로 전환했지만 아직도 찾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공개 수배된 31살 심천우와 36살 강정임 이들은 지난 24일 저녁 경남 창원에 있는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주부를 납치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10일부터 경남 일대의 골프 연습장을 돌아다니며 범행 장소와 대상을 물색했습니다 범행 이틀 전 장소를 미리 답사했고 범행 6시간 전에 도착해 피해자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입니다 [오동욱 / 경남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한두 달 정도 전에 만나서 사전에 범행을 모의했습니다 주변 사람의 진술을 들어보면 처음부터 살해하려고… ] 범행 대상을 왜 골프연습장에서 찾았을까 알고 보니 두 사람은 골프를 잘 아는 캐디 출신이었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3년 동안 같은 골프장에서 일하며 친분을 쌓았습니다 이런 경력 때문에 이들이 골프 치는 사람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범행 동기는 일단 금전적인 이유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심 씨가 신용불량자로 확인한 카드빚만 4천여만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돈을 마련하기 위해 보험 사기 등을 모의했다가 어떤 이유에선지 납치·강도로 돌변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오동욱 / 경남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용의자가) 신용불량자입니다 (용의자의) 엄마 명의의 카드를 일 년 동안 4천만 원을 쓰면서… ] 하지만 사건 발생 닷새가 지난 뒤에야 공개수사로 방향을 틀었지만 심 씨와 강 씨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경찰은 수색과 함께 제보 독려를 위한 홍보에도 힘을 쏟는 등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otaei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