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정부,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결정...'독자적 작전' 형식 / YTN
■ 진행 : 이광연 앵커, 김경수 앵커 ■ 출연 :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석환 / 국방부 정책실장] 우리 정부는 현 중동정세를 감안하여 우리 국민의 안전과 선박의 자유 항행 보장을 위해 청해부대 파견지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청해부대 파견 지역은 아덴만 일대에서 오만만, 아라비아, 페르시아만 일대까지 확대되며 우리 군 지휘 하에 우리 국민과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청해부대가 확대된 파견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더라도 필요한 경우에는 IMSC 국제해양안보구상과 협력할 예정이며, 정보 공유 등 제반 협조를 위해 청해부대 소속 장교 2명을 IMSC 본부에 연락장교로 파견할 계획입니다 중동지역은 약 2만 5000명의 우리 교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 일대는 우리 원유 수송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우리 선박이 연 900여 회 통항하고 있어 유사시 우리 군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을 통해 중동 지역 일대 우리 국민과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항행의 자유 보장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국방부 발표 브리핑 내용 들으셨는데 이 발표가 있기 전부터 내용이 나왔던, 확인된 내용을 한 번 더 확인한 차원이 됐는데 아무래도 미국이 주도하는 호위연합체 연락장교만 파견하고 별도 파병은 안 할 것이다 이 부분이 눈에 띄는데 더 설명해 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미국이 지난해 6월 정도부터 그런 호위연합체 다국적호위연합체를 만들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이제 여러 나라, 동맹 국가를 중심으로 해서 여러 나라가 참여해 달라 이렇게 노력해 온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당연히 요청이 여러 차례 강하게 들어왔죠 그런데 그 호위연합체에는 이것에 가입이 되면 이란하고 전쟁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모든 나라가 전부 다 해상 안전을 확보하는 거지만 이란과 전쟁을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해서 계속해서 가입을 안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도 미국이 주도하는 호위연합체는 미국을 포함해서 9개 나라밖에 없고요 대부분 절반 이상이 다 아라비아만에 있는 나라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라비아만이 아닌 나라에서 이 호위연합체에 가담한 나라는 영국, 호주, 알바니아, 미국 이렇게 4개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거의 전 세계적으로 가입을 안 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고요 그런 차원이지만 또 우리는 미국과 특별한 동맹국이기 때문에 미국이 우리에 대해서 기대를 많이 걸고 참여를 요청해 왔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우리도 역시 이란과의 문제가 있어서 직접적으로 호위연합체에 참여를 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우리 청해부대의 함정을 보내서 활동을 연합하는 쪽으로 절충을 한 것이죠 그래서 이란에서 봐서도 결국 한국이 호위연합체에 참가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고 대신 미국에 대해서는 미국이 주도하는 호위연합체 활동에 그 지역, 그 구역에 우리의 구축함이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런 차원에서 굉장히 미묘하게 절묘하게 절충을 한 그런 결과가 되겠습니다 [앵커] 정부의 약간 고심의 흔적이 느껴지는 결정인 것 같은데 그동안 계속 요청이 왔었는데 이번에 연락장교를 2명 보낸다고 했는데 이 부분이 나중에 또 추후로 호위연합체 쪽하고 같이 활동하게 될 가능성을 열어둔 게 아닌지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