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용산 화상경마장 농성장 철거

[현장연결]용산 화상경마장 농성장 철거

【 스튜디오 】 오랜 시간 주민과 갈등을 빚어 온 용산 화상 경마장이 지난해말 폐쇄됐습니다. 1,700일 넘게 현장에서 반대운동을 펼쳐온 주민들이 오늘 농성장을 정리한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동은 기자! 【 현장 】 네, 저는 용산 화상경마장 농성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Q1. 김 기자, 뒤로 보이는 농성장이 오늘 철거를 한다고요? A1. 네. 그렇습니다. 제 뒤로 농성장이 보이실 겁니다. 용산화상 경마장 폐쇄를 요구하는 각종 플래카드와 함께 천막도 볼 수가 있는데요. 주민들의 도박장 반대 운동 1575일, 천막농성 1310일의 노력이 깃든 공간인데요. 지난 12월 31일을 끝으로 용산화상경마장이 폐쇄함에 따라 바로 오늘 농성장을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철거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데요. 농성장 철거와 함께 그 간의 노력을 기념하는 조형물 제막식도 함께 열릴 예정입니다. ---------- Q2. 그 동안 숱한 우여곡절이 있던 곳인데, 그 동안의 과정 정리해주시죠. A2. 지난 2015년 5월 주민 반대에도 불구하고 마사회가 이 곳에서 화상경마장 운영을 시작하면서 갈등이 붉어졌습니다. 이 후 주민들은 경마장 폐쇄를 요구하는 농성을 계속해 왔고, 1500일을 넘겨 이어져 왔습니다. 이전하느냐 마느냐 수년 째 뜨거운 감자였는데요. 결국 지난해 8월 용산화상경마도박장 추방대책위원회와 마사회, 농림부 등이 폐쇄와 관련한 최종 조율을 마치면서 일단락 됐습니다. ---------- Q3. 반대 농성을 이어온 주민들에게 오늘의 철거도 의미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도 궁금한데요? A3. 네, 용산화상경마장 폐쇄가 되기까지 주민들이 뭉친 대책위의 역할이 상당했습니다. 소회도 남다를 것 같은데요. 추방대책위원회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인터뷰 질문1. 오늘 드디어 농성장이 철거에 들어갑니다. 긴 시간 끝에 철거라 소회도 남다를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질문2. 철거 이후의 계획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1,500일이 넘는 반대농성. 결국 주민들의 목소리를 이기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철거가 더 의미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지금까지 철거를 앞둔 용산 화상경마장 농성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스튜디오 】 김동은 기자였습니다. 단순히 누가 이겼다 졌다를 떠나서 소위, 법적으로 문제될 게 없는 사안에 주민 의견이 수렴된 것에 많은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오후 철거를 앞둔 용산 화상경마장 농성장 연결해봤습니다. 방송일 :2018/01/04 뉴스라이브 김동은 기자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