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집배원 '과로사 추정' 사망..."연간 2754시간 노동" / YTN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이동호 / 전국우정노조 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국우정노조가 인력증원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40대 집배원이 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과로사 가능성이 제기된 집배원이올해만 벌써 9명째입니다 전국우정노조 이동호 위원장 연결해집배원 근무 여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이동호입니다 [앵커] 이번에 돌아가신 집배원분, 집에서 숨진 채 안타깝게 발견됐는데 언제부터 일을 하셨나요? [인터뷰] 고 강길식 조합원께서는 2014년 11월 18일날 택배원으로 들어오셔서 2018년 7월 1일자로 정규직으로 전환됐습니다 사망하시기 전까지 총 4년 6개월 정도 우체국에 근무하셨습니다 [앵커] 지난해 7월에 정규직으로 전환되셨는데 1년 만에 안타까운 일을 당하신 건데 오늘 빈소에도, 지금 혹시 빈소이신 건가요? [인터뷰]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앵커] 제가 듣기로는 빈소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들었는데 지금 계신 곳이 혹시 빈소인가 싶어서 여쭤봤습니다 [인터뷰] 지금 빈소에서 유족 만나뵙고요 기자회견 끝나고 서울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앵커] 그러셨군요 조합원들이나 유족들 분위기도 전해 주시죠 [인터뷰] 아내분께서는 갑작스러운 비보를 듣고 아까 보니까 너무 충격에 빠지셨더라고요 본인이 조금 더 챙겨주지 못해서 이런 일이 됐다고 마음이 상당히 아프게 생각하고 계셨어요 저희 조합원들도 지금 7월 총파업을 앞두고 지금 격앙돼 있습니다 다음에는 내 차례일지 모른다는 생각들이 불안감을 갖고 있는 실정입니다 [앵커] 지금 보도가 나오고 있는 내용을 확인해 보니까 강길식 집배원의 사망 원인 뇌출혈로 밝혀지고 있는데 지금 과로사로 추정되고 있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데 그렇게 주장하는 근거는 어디에 있습니까? [인터뷰] 과로사는 집배원들께서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주 6일을 근무하고요 노동시간이 하루에 10시간에서 12시간을 근무하기 때문에 과로사가 날 수밖에 없고요 또 청와대 추진단에서 전문가들이 권고한 사항에서도 과로사가 맞다라는 판단의 기준을 낸 적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 화면에 집배원 노동시간이 연간 2745시간 이렇게 나가고 있거든요 평균 임금 노동자는 2052시간인데 1년에 한 87일 정도 더 일하는 수준이다, 이런 실태 발표도 있는데 지금 고인께서 근무했던 우체국이 연간 노동시간이 전국에서 10% 안에 드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근무 여건이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으로 전해 주시죠 [인터뷰] 당진이 회사들이 많이 들어와 있어서 가구 수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본인 업무량도 많은 데다가 동료가 아파서 장기 병가를 지금 낸 상태라 그 동료 일까지 겸비하면서 노동 강도가 가중됐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노동 강도가 배가되고 또 예를 들어 근무시간이 늘어날 경우 일반적으로 수당이 나온다거나 그런 체계들이 있는데 집배원 같은 경우는 지금 어떻게 되어 있나요? [인터뷰] 이게 전화가 상태가 안 좋아서 [앵커] 집배원들 같은 경우는 일반 직원들 같은 경우는 수당을 받는다거나 초과근무에 대한 혜택이 있는데, 대가가 있는데 집배원들의 경우는 다른가요? [인터뷰] 집배원분들이 초과근무를 많이 하는데도 불구하고 무료 노동이 나오는 이유는 적자라는 이유로 2018년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