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강서구 '교정시설 논란'-북구 '신청사 진일보' (부산)

[기획] 강서구 '교정시설 논란'-북구 '신청사 진일보' (부산)

올해 강서구에선 하단~녹산선과 대저대교 건설을 놓고 논란이 계속됐습니다 또 교도소와 구치소가 강서구로 통합 이전하려는 움직임에 주민들의 불만이 치솟고 있는데요 한편 북구는 새로운 구청사 건립 부지를 확정해 30년 신청사 논의가 한발짝 나아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장동원 기자입니다 ========================================= 올해 초부터 강서구 명지 일대에선 하단-녹산선이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1호선 하단역에서 을숙도, 명지국제신도시를 거쳐 녹산공단까지 13 47km를 잇는 노선으로 지난해 6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문제가 된 건 도시철도가 지상과 고가로 지날 계획이 알려지 면서 부터입니다 전체 11개 역 중 5개 역이 국제신도시에 지어지는데 주민들은 지하로 지날 것을 요구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강서구는 별도의 연구를 통해 저심도 공법으로 예산과 공사기간을 줄일 방법을 모색했고, 부산시도 용역을 진행해 명지 5개 역 중 3개를 지하에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예산은 당초 1조 1,265억 원에서 예타에서 허용하는 15% 이내인 1,527억 원, 13%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단-녹산선은 2025년 착공해 2029년 개통한다는 계획 입니다 ---------------------- 강서구 식만동에서 사상구 삼락동을 연결하게 될 대저대교 부산시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하루 빨리 건설에 들어가려 하 지만 환경단체는 큰고니를 비롯한 철새들의 서식지로 다리가 관통한다며 건설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부산시가 제출한 환경영향평가가 거짓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고, 환경부가 대체 노선을 제시했지만 부산시는 기존 노선을 고수해 환경단체의 반대는 더욱 거세진 상태입니다 부산시는 다리 높이를 철새 비행 높이보다 낮추고, 철새들의 대체 서식지를 마련하는 대안을 내놨지만 환경단체는 이 역시도 효과가 없다는 입장을 이어가고 있습니 다 특히 최근 강서구가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 보호구역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환경단체와의 마찰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부산교도소의 타지역 이전을 바랐던 강서구 주민들은 교도소에 더해 구치소까지 떠안게 생겼습니다 부산교정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달 교도소와 구치소를 강서구 대저동 일대로 통합 이전하자는 결 론을 내렸습니다 강서구 입장이 배제된 위원회 결론에 주민들이 거센 반발을 이어가는 가운데 부산시와 강서구는 입지 결정 권한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서구는 교정시설 입지 선정을 위한 자체 용역을 추진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 올해 북구 최대 이슈는 새로운 구청사 건립이었습니다 30여 년 전부터 이어졌던 신청사 논의는 예정지를 덕천생활체육공원으로 선정하면서 한발짝 나아갔습니다 3만6천㎡ 부지에 주민 복지시설과 체육시설 등이 함께 들어 서는 복합청사로 짓는다는 구상이지만 절반 가량이 사유지인데다 예상되는 예산 1,300억 원 가운데 407억 원 가량만 확보한 상태여서 순조롭지만은 않습니다 북구는 해당부지의 용도변경과 지방재정 투자심사,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2026년 착공, 2029년 신청사 문을 연다는 목표입니다 ------------ 지난 6월엔 만덕초읍터널이 개통됐습니다 착공 7년 6개월 만으로 상습 정체 구간이던 북구 덕천동과 연제구 거제동 사이가 10분 거리로 뚫렸습니다 기존 만덕1, 2터널 교통량 일부가 분산되는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덕동에는 터널 진출입로가 놓이면서 주변 아파트 단지로 향하는 좌회전 신호가 폐지돼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 한편 올해 북구의회에선 구설수가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연말 의원간 몸싸움이 불거졌고, 올해 3월, 의회는 해당 의원 장계안을 부결하면서 방탄 의회 논란을 빚었습니다 이어 A의원과 B의원은 각각 6월과 9월, 음주운전으로 처벌돼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고 했고,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두 의원에 대해 당원권 1년 정지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북구의회는 출석 정지 30일 징계에 그쳐 솜방망이 처벌 논란을 불러냈습니다 B tv 뉴스 장동원입니다 #부산남구_부산강서구_부산서구_사하구_수영구_북구_사상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