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롯데케미칼 화학 공장 폭발... "땅이 울릴 정도였다" / YTN

서산 롯데케미칼 화학 공장 폭발... "땅이 울릴 정도였다" / YTN

폭발 직후 오늘 새벽 3시쯤 첫 신고 접수 순간 폭발 ’쾅’… "땅이 울릴 정도였다" 30km 이상 떨어진 시내 주민들도 "지진 같다" [앵커] 사고 현장을 목격한 분을 전화로 연결해서 당시 상황이 어땠는지 내용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폭발 사고 관련해서 몇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신고가 새벽 3시쯤 접수됐다고 하던데 불이 발생한 것도 그쯤인가요? [제보자] 네, 갑자기 폭파한 것처럼 펑 하는 소리와 함께 건물이 흔들려서 나가보니까 롯데 쪽에서 빨갛게 불기둥이 올라오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알게 된 거죠. [앵커] 그러니까 시각이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실 수도 있겠지만 새벽 3시 무렵 폭발 펑 하는 소리가 난 건가요? [제보자] 네, 새벽 3시에요. [앵커] 제가 당시 상황을 조금 더 자세하게 여쭙고 싶은데요. 당시 진동이나 이런 것도 크게 느끼셨습니까? [제보자] 지진나는 줄 알았어요, 저희. [앵커] 지진이 났다고 느낄 정도로 느끼셨군요. [제보자] 아파트가 흔들렸어요. [앵커] 아파트가요. 진동의 규모를 정확하게 묘사하기는 힘드실 수 있겠지만 어느 정도 규모였다고 볼 수 있을까요? [제보자] 옛날에 서산에 지진이 한번 났었거든요. 그때 사람이 휘청거렸거든요, 서 있을 때. 그 정도. [앵커] 물건이 떨어지거나 그러지는 않았나요? [제보자] 그러지는 않았어요. [앵커] 혹시 눈에 보이는 인근 주택의 피해나 또는 다른 곳에서 전화온 다른 피해 사례도 들으신 게 있습니까? [제보자] 거기서 한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서 건물이 흔들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거기도 무슨 폭탄 터진 줄 알았다고. 그랬는데 여기 서산시에서 안전재난문자를 보냈어요, 다. 그래서 알았다고. [앵커] 안전재난문자는 어떤 내용으로 온 겁니까? [제보자] 롯데케미칼 화재가 발생했으니까 조심하라고 이렇게 문자가 서산시청에서 날아왔죠. [앵커] 지금 새벽 시간에 폭발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상당히 많이 놀랐을 것 같은데 인명대피 상황이나 이런 것도 전해지고 있는 게 있나요? [제보자] 아니요. 그런 건 없어요. [앵커] 지금 화재가 발생한 지 2시간 정도 지난 것 같은데요. 눈에 보이는 불길이나 이런 건 어떤지 말씀해 주시죠. [제보자] 아까는 거의 뭐라고 해야 되지. 집 사이로 정말 빨갰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그 불기둥은 없어졌어요. [앵커] 불기둥은 없어졌고 지금 눈에 보시기에도 진압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된 상황으로 보이시나요? [제보자] 네, 됐어요. [앵커] 무엇보다 화학업체가 인근에 밀집해 있기 때문에 불길이 커질까 우려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지금 주민들께서는 어떻게 보신지도 궁금한데요. [제보자] 불안하죠. 갑자기. 회사가 따닥따닥 붙어 있으니까. 불안하긴 한데 워낙 이쪽이 소방시설도 잘 되어 있고 또 바로 또 다 오셨고. 그러니까 그런 안전감은 있어요. [앵커] 3시쯤 펑 하는 폭발음이 있었고 그다음에 화재가 발생한 건데 3시쯤부터 화재 상황을 보면 진압은 신속하게 이루어진 건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제보자] 네, 바로 이루어진 것 같아요. [앵커] 화재가 이렇게 발생을 했을 때 불길도 문제지만 이에 따른 연기나 이런 부분도 상당히 심각할 수 있는데요. 지금 느끼기는 연기 피해, 그 근처에서 느끼는 그런 것들은 어떻습니까? [제보자] 저희가 거기 롯데캐미칼에서 차로 7~8분 떨어진 곳에 있는데 냄새나 이런 건 없어요. 유독가스 냄새나 이런 건 없어요. [앵커] 그러니까 연기로 인한 근처에 있는 주...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0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