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 프라임뉴스 2019/11/07] "버스 요금 200원 ↑"..공공요금 '줄인상'
시민의 발, 특히 교통 약자들의 이동수단인 버스 요금이 4년 만에 200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승객 감소로 인한 업계 경영난과 적자 지원액 증가가 원인이지만,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조윤호 기잡니다. (리포트) (1/4 CG1) 하루 평균 33만 명에 육박하던 버스 승객이 불과 5년 새 27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OUT) 이 기간 업계 수입금은 274억 원 감소했고, 덩달아 시민 혈세로 지원하는 한 해 버스 적자보전액은 380억 원까지 불어났습니다. 여기에다 올해만 기사 기본급이 7% 오른 데다 주 52시간제로 버스 기사 추가 채용이 불가피합니다. 울산시와 버스 업계는 요금 인상 외엔 타개책이 없다는 판단입니다. (CG-IN) 일반 버스와 직행 좌석 요금을 카드 기준 모두 200원씩, 각각 15.5%와 9.1% 올리기로 했습니다. 일반 버스의 경우 4년 전 110원, 9.5%보다 높은 인상 폭입니다. 지선버스와 마을버스 리무진 요금도 줄줄이 올리고 청소년, 어린이 요금도 50원에서 100원씩 올릴 예정입니다. (-OUT) 울산시는 지난 9월, 충북과 경기가 200원 인상을 확정한 데 이어 경남도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음 달 물가 대책위원회를 거쳐 결정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달갑지 않은 반응입니다. (인터뷰) 안금순/남구 야음동 -"한 사람으로 이야기해서는 200원이 적은 돈이지만 그게 엄마들은 자주 다닐 수 있거든요." (인터뷰) 홍민규/대학생 -"200원씩 오르면 적지만 모이면 많이 나가지 않을까 싶어서 조금 부담됩니다." 올 초 울산지역 택시 요금이 5년 만에 13.4% 올랐고, 7월에는 도시가스가, 내년엔 하수도 사용료와 음식물 쓰레기 배출 수수료가 연차별 30% 내외로 수직 인상됩니다. 클로징: 가뜩이나 팍팍한 서민 살림살이에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공공요금 인상이 정체된 생활 물가 상승까지 주도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유비씨 뉴스 조윤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