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생일 전후 발사 가능성...날씨도 변수 / YTN
[앵커] 북한이 미사일 발사 날짜를 못 박아 국제기구에 통보하면서 언제 발사할지가 관심인데요 오는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전후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날씨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9년 장거리 로켓 은하 2호는 김일성 주석 생일 열흘 전에, 2012년 실패하기는 했지만, 은하 3호 역시 김 주석 생일 일주일 전에 1차로 발사됐습니다 2013년 3차 핵실험은 김정일 위원장 생일 나흘 전, 4차 핵실험은 지난달 6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생일을 이틀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이번 발사 예고 기간은 오는 8일에서 25일 사이 이에 따라 이번에도 북한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오는 16일 김정일 위원장 생일 직전에 발사 버튼을 누를 가능성이 큽니다 [정영태 /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체제를 선전하기 위한, 또 협상력을 제고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 되기 때문에, 김정은의 지도력 이런 것을 높이는 그런 차원에서도 아무래도 기념일을 선택하지 않겠느냐… ] 또 한 가지 중요한 변수는 날씨입니다 북한이 은하 3호를 쏜 2012년 12월 12일, 발사장이 있는 평안북도 동창리 주변은 한때 시정거리가 20km까지 나올 정도로 맑았습니다 일단 발사 예고 기간 첫날인 8일은 평안북도 지방에 눈 예보가 있어서, 현실적으로 발사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구름이 조금 낄 뿐 기상 상황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전망입니다 북한 추가 도발을 막겠다며 중국까지 나섰지만,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까지는 이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정치적 결단만이 남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