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감염 위험성 커져"…"확 달라진 삶 대신 점진적 변화 기대" / KBS  2021.10.25.

"위드 코로나, 감염 위험성 커져"…"확 달라진 삶 대신 점진적 변화 기대" / KBS 2021.10.25.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어가면서 다음 달 시작되는 '단계적 일상 회복'의 밑그림이 하나씩 나오고 있습니다 KBS는 "함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연속기획 준비했습니다 오늘(25일) 첫 순서로 잊지 말아야 할 부분 짚어봅니다 감염 위험이 여전한 상황인 만큼 전문가들은 '일상회복'이라는 기대보다는 '단계적'이라는 걸 더 염두에 둬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가 낮은 확진자 수와 사망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덕분이었습니다 하지만 피해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집중됐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방역상의 피해, 즉 사망자와 중환자를 사회경제적인 피해로 바꿔가면서 막아왔었거든요 "] 단계적 일상회복의 전환은 일부 계층에 쏠렸던 피해를 이제 개인들이 함께 짊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인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기 때문에, 그 피해를 이제 우리가 받아들인다 이렇게 생각해야 된다 "] 전문가들은 접종 완료율이 80%가 되더라도 집단면역 달성이 어려운 만큼, 미접종자 상당수가 감염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백순영/가톨릭 의대 명예교수 : "감염될 위험성이 점점 더 커지겠죠 결국은 (미접종자들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서 자연적인 감염에 의한 면역을 획득하는 방법 이외에는 없을 겁니다 "] 특히 중환자나 사망자가 급격히 늘지 않도록 속도를 적절히 늦추는 게 중요합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앞으로 치료해야 될 확진자는 (미접종자로) 거의 고정돼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피해 분산이 안 되면) 살려드릴 수 있는 환자를의료체계 과부하로 잃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 따라서 일상 회복으로 확 달라지는 삶을 기대하기보다는 '점진적', '단계적'으로 서서히 옮겨 가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급격하게 풀려나가면 짧은 기간 동안에 많은 확진자가 발생되면서 방역 완화로 인한 장점이 흐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백순영/가톨릭 의대 명예교수 : "단계적으로 천천히, 보수적으로 가야 된다는 것이 지금은 제일 중요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 김준우 윤대민/영상편집:안영아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위드코로나 #일상회복 #감염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