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축제 숨은 공신 "시민참가자·자봉단"

[안동MBC뉴스]축제 숨은 공신 "시민참가자·자봉단"

2014/09/30 17:49:02 작성자 : 엄지원 ◀ANC▶ 안동국제탈춤축제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45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리는 등 열기는 더 해가고 있습니다. 성공축제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축제장 시민공연단과 자원봉사자들의 활동, 엄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effect)등장.. 장단에 맞춰 꼬마 백정이 등장합니다. 자기 몸체만한 망치를 들고 겁없이 황소를 때려잡더니, 이젠 염통 흥정에 나섰습니다. ◀SYN▶ 염치없는 양반, 염치 생기고 오줄없는 양반 오줄 생기니데이. 그래도 안살라니껴.. 4년째 축제장을 지키고 있는 이 무대는, 초등학생들이 방과후 시간 틈틈히 하회탈춤보존회 회원들에게 전수받은 것으로, 가장 인기있는 마당무대 중 하나입니다. ◀INT▶조지연/길주초 5학년 말을 맞추거나 말을 선비(역할)에 맞게 해야 되는데 잘 못해서 힘들었어요. ◀INT▶정연우/길주초 3학년 사람들이 재밌게 보고 웃고 하는 게 제일 재밌어요. 탈춤공연장의 주공연 외 야외무대에선 쉴틈없이 무료 부대공연들이 이어지는데, 무려 100팀, 1200명의 시민참가자들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시민 자원봉사자들도 축제의 숨은 공신입니다. 다문화이주여성 미야키씨는 축제 1회때부터 꼬박 17년째, 일본어 통역을 도맡아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예순다섯, 내년도 그 후년에도 봉사를 이어갈 생각입니다. ◀INT▶미야키 이쿠요/통역봉사자 안동시민으로서 안동에서 이런 행사가 있을 때 도와줄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낍니다. 열흘간의 축제엔 500여명의 시민봉사자들이 힘을 보탭니다. ◀INT▶김은정/안동축제관광재단 무대 지원이라든지, 장내 방송, 시민 통역봉사단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분들이 축제지원을 해주고 계십니다. 대한민국 명예 대표축제로, 전국 1,200개 축제 중 유일하게 10년 넘게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저력 뒤엔 시민들의 참여가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