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플러스] 봄철 ‘노안’ 관리법은?
앵커 멘트 요즘 나이에 비해 젊게 사는 어르신들 정말 많죠 그런데 동안은 이겨도 노안은 이길 수 없다는 말이 나올 만큼 눈 건강 지키기는 쉽진 않습니다 오늘은 노안 관리법 알아봅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노안 이라는 게 우리가 나이가 들면 피부에 주름 생기고 탄력 떨어지는 것처럼 피할 수 없는 현상인가요? 답변 네, 우리 눈도 태어날 때 가장 건강한 상태이고 만 18세를 정점으로 조금씩 노화가 진행되는 구조입니다 노안은 가장 대표적인 노화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노화가 되면 특히 가까운 것을 보는 게 불편해져서 돋보기를 착용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집니다 질문 노안 증상이 시작되면, 이제 정말 나이 들었다 하는 상실감도 있으신 것 같고요 다른 증상으로 이어지진 않을지 걱정도 하시던데 어떻습니까? 답변 네, 우리 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이 눈 속 렌즈, 즉 수정체인데요 여기에 노화가 진행되는 거죠 피부노화도 수분 감소 때문인 것처럼 눈 속 수정체도 수분이 감소하고 탄력을 잃게 되면 가까운 것을 보기에 불편한 것이고요 그 투명도를 잃게 되면 백내장이 발생하는 겁니다 백내장이 심각하게 진행된 환자 상태를 보시면요, 왼쪽 정상 눈에 비해서 상당히 뿌옇게 변해서 시력 저하로까지 진행된 모습입니다 이 밖에도 눈의 피로, 두통 등도 노안에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질문 노안과 함께 오는 질환, 백내장이 대표적이란 말씀이신데, 백내장은 오래 살면 누구나 걸리는 그런 질병인가요? 답변 지미짚 무빙 네, 백내장은 60대가 되면 거의 80% 이상에서 발견되는 노화현상입니다 물론, 이런 노화를 더 심하게 만드는 외부 요인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자외선인데요 특히 요즘같은 봄이 되면 일조량 자체도 늘고요 야외활동이 많아지면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눈의 노화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질문 요즘 같은 시기에, 특히 농촌에 계신 어르신들 한창 바쁘실 것 같은데요 더 조심하셔야겠죠? 답변 네, 실제로 농촌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다른 도시나, 산간지역 거주자들에 비해서 백내장 유병률이 10% 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자외선 노출량이 백내장 발병에 큰 영향을 주는 건데요 바깥에서 일 하실 때는 챙이 큰 모자를 꼭 챙겨 쓰시고 필요하면 자외선 차단 안경 등으로 보호해야만 자외선 피해를 줄일 수 있겠습니다 질문 노화가 어쩔 수 없는 현상이긴 해도 이럴 때는 꼭 병원 찾아야 한다, 하는 증상은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네 일단 갑자기 보이던 것이 안보일 때 검사받아보셔야 하고요 오히려 안 보이던 게 보이는 시력변화를 느껴도 병원 진료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예전보다 갑자기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고 해도 진료가 필요합니다 시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초기 백내장의 경우엔 경과를 지켜보거나 안약 등의 약물치료로 진행속도를 최대한 억제하는 게 기본적인 치료입니다 뿌옇고 답답한 증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면 수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백내장이 생긴 수정체를 초음파로 제거하고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건데요 최근에는 다초점 인공 수정체를 이용해서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치료하는 추셉니다 질문 노안 조금이라도 늦출 방법, 조언해주세요 답변 앞서 강조한 것처럼 자외선차단이 제일 중요합니다 외출할 때에는 선글라스, 챙 있는 모자, 혹은 자외선차단 안경을 꼭 착용하셔야 하고요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과 루테인, 오메가-3 등의 영양분은 눈 속의 모든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녹황색 채소나 생선, 견과류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고요 건강보조제 도움도 받으실 수 있겠죠 무엇보다 40세 이후 성인은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씩은 안과 검진 받으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멘트 네, 류익희 원장님 말씀 감사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