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상태 속 시위 이어가...24일 구의원 선거 변수 / YTN

더 나은 뉴스 콘텐츠 제공을 위한 일환으로 영상 미리보기 이미지(썸네일) 개선을 위한 설문을 진행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썸네일 설문 참여하기 ’최후 보루’ 홍콩 이공대학에 60여 명 남은 듯 "약 30명은 18세 미만"…학교장·부모 설득 중 "24일 구의원 선거…연기의 빌미 주지 않아야" 구의원 452명 선출…117명은 행정장관 선거인단 [앵커] 경찰의 강력한 대학 봉쇄에 따라 홍콩 시위는 소강상태를 맞았지만 어젯밤에도 저항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구의원 선거가 또 하나의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위대 최후의 보루로 남아있는 홍콩 이공대학 빨간 셔츠 차림의 학생이 어른들과 함께 캠퍼스에서 빠져나갑니다 시위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학생들도 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대학교 밖으로 나갑니다 캠퍼스에는 이제 60여 명만이 남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중 절반이 미성년자로 알려진 가운데, 학교장과 부모들이 나와달라고 계속 설득하고 있습니다 대학생 미셸은 누구도 이런 부당한 상황을 원하지 않았다며,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미셸(20세) / 이공대학 잔류 대학생 : 경찰이 철수할 수도 있고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절대로 정부와 경찰에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 어젯밤 위엔룽 전철역 부근 쇼핑몰에서는 4개월 전 '백색 테러' 사건을 규탄하는 연좌 집회가 열렸습니다 당시 이 전철역에서 100여 명의 남성이 시위대와 시민을 무차별 공격해 최소 45명이 다쳤습니다 [윌슨(25세) / 사무직 : 백색 테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저항과 시위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 외관상 시위 동력이 떨어진 가운데 향후 진로를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24일 구의원 선거 연기의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당분간 시위를 멈춰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450여 명의 구의원을 뽑는데, 이 중 117명은 홍콩 행정장관을 선출하는 선거인단에 포함됩니다 범민주 진영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번 선거가 시위사태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YTN 김태현[kimt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