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 고위급 접촉 뒤 대남 비방 자제 / YTN
[앵커] 북한이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 이후 각종 매체를 통한 대남 비방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만의 남북 관계 개선 분위기를 냉각시키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김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 하루 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서 직접적인 대남 비방 내용이 사라졌습니다. 대신 선군절을 맞아 체제 선전으로 채워졌습니다. 논평에서는 미국이 한미연합훈련으로 한반도 정세를 긴장시키고 있다고 비난하면서도 남한을 겨냥하지는 않았습니다. 고위급 접촉 중 노동신문 전면을 할애하며 남한에 대한 호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주민들의 결집을 촉구했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정은 제1위원장이 이번 협상의 전 과정을 직접 관장해 왔기 때문에 노동신문에 대남 비방을 자제한 것은 김 위원장 뜻이 담긴 남북관계 개선 의지 담긴 것 아닌가 분석합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번 고위급 합의는 화를 복으로 전환시킨 반전극이라며 김정은의 사생결단에 의한 것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북 고위급 접촉 수석대표였던 황병서 총 정치국장이 TV에 직접 나와 결과를 설명한 것은 북한의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황병서, 북 총정치국장] "우리는 이번에 공동의 노력으로 북남 관계개선의 새로운 분위기가 마련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이는 북한 정권이 주민 여론을 의식하며 최고 지도자의 뜻을 더욱 잘 전달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08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