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 2022/12/20/화 | 매일미사 12월 | 정진만 안젤로 신부 | 성가 - 95 별들을 지어내신 주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매월 발행하고 있는 매일미사 중 신부님의 소중한 말씀인 ‘오늘의 묵상’을 전해드립니다 2022년 12월 20일(화요일) / 성가 - 95 별들을 지어내신 주 【 우리는 어떤 인물을 신앙의 모범으로 따라야 할까요? 】 ●예수님의 탄생 예고를 전하는 오늘 복음은 세례자 요한의 탄생 예고에 이어지는 루카 복음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 사건이 세례자 요한의 탄생 예고보다 뒤에 자리한 까닭은 예수님의 우월성 때문입니다 ●루카 복음에서 예수님과 세례자 요한의 관계는 특별히 1─2장의 이야기 구성을 위한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 ●어제 복음이 태어날 아기의 아버지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면, 오늘 복음은 태어날 아기의 어머니를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가브리엘 천사는 다윗 집안 출신 요셉과 약혼한 마리아를 찾아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 ●천사가 알려 준 ‘예수’라는 이름은 ‘하느님께서 구원하신다 ’라는 뜻을 가진 ‘예(호)수아’에서 나왔습니다(마태 1,21 참조) ●천사는 ‘예수’라는 이름을 알려 주면서 태어날 아기의 정체성과 특별한 역할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루카 복음사가에게 마리아에게서 태어날 아기는 ‘구원자’이시며(1,47 71 74 77; 2,11 참조), 구원자의 정체성은 십자가 죽음에서 정점을 이루는 예수님의 행적으로 드러납니다 ●천사는 마리아에게 구원자 예수님의 신원과 사명을 예고하는데, 그에 따르면 태어날 아기는 하느님의 아드님으로서 다윗에게 전달된 하느님의 약속(2사무 7,9-16 참조)을 완성하는 이스라엘의 임금입니다 ●오늘 복음에는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마리아의 모습이 소개됩니다 ●반면에 제1독서에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아하즈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에 응답하는 두 인물의 대조적인 모습에서 하느님의 초대에 응답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찾아봅니다 ●우리는 어떤 인물을 신앙의 모범으로 따라야 할까요? (정진만 안젤로 신부 / 수원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 ■ 카톡 #미사 #묵상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