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할머니는 무죄”…‘강릉 급발진 의심’ 할머니 처벌 받나? / KBS  2023.03.07.

[여기는 강릉] “할머니는 무죄”…‘강릉 급발진 의심’ 할머니 처벌 받나? / KBS 2023.03.07.

[앵커] 지난해 12월 강릉에서 발생한 '급발진 의심 사고'와 관련해 제조물책임법 개정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청원이 국회에 회부되는 등 사회적 관심이 뜨겁습니다 무엇보다 당시 함께 탄 12살 손자가 숨져 운전자인 60대 할머니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예정인데요 할머니는 죄가 없다는 내용의 탄원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차로에서 멈추려던 승용차가 갑자기 돌진하면서 앞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려나가 600여 미터를 질주한 뒤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을 한 60대 여성이 크게 다쳤고, 뒷좌석에 탄 이 여성의 손자, 12살 도현이는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지 석 달째, 도현이 방은 그때 그대로입니다 좋아하는 축구 잡지와 독후감상문, 모두 제자리입니다 [고 이도현 군 아버지 : "못 치울 것 같아요 평생… 지금 마음으로는 못 치울 것 같아요 "]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사고 당시 입건된 도현이 할머니를 처벌하지 말고, 급발진부터 규명해야 한다는 내용의 탄원서가 답지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둔 부모와 뉴스를 봤다는 시청자, 도현이 또래 학생들까지 모두 9천 명에 이릅니다 [고 이도현 군 아버지 :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야 할 이유가 분명함에도 어른들의 어떤 잘못으로 인해서 생명을 잃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똑같은 마음으로 보내주신 것 같습니다 "] 경찰 수사는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식 결과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 할머니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차량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가족 측은 감식 내용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종선/변호사/가족 측 법률대리인 : "(껐다 켠 후) 정상으로 돌아온 핸드폰만 보고 '먹통이 발생한 적이 없다'(고 분석하는 식이죠 ) 국과수 (차량) 분석은 다시 새롭게 해야 한다 "] 이대로라면 할머니의 형사처벌이 불가피한 상태여서, 앞으로 수사 과정에서도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6월 강원도민체전 성공개최 다짐대회 오는 6월 강릉에서 열리는 제58회 강원도민체육대회와 제16회 강원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다짐하는 대회가 오늘(7일) 강릉시청 앞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강릉시와 강릉시체육회, 강릉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이 모여 성공 개최 다짐 구호를 외치고, 대회 마스코트로 선정된 관노가면극 등장인물 '장자마리' 등이 공개됐습니다 플라이강원, 오는 7월 양양-중국 신규 취항 추진 항공사 플라이강원은 최근 중국민용항공총국으로부터 양양국제공항에서 베이징, 창춘, 웨이하이, 하이커우를 각각 오가는 4개 노선에 대한 경영 허가를 취득해, 오는 7월 중국 노선 취항이 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플라이강원은 현지 공항 슬롯 확보와 세관과 검역 등 관계기관 인가 절차 등에 나설 계획입니다 태백현대위 “강원랜드, 법원 조정 권고 수용해야” 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가 폐광지역개발기금 부과 처분 소송과 관련해, 강원랜드가 법원의 '조정 권고안'을 즉각 수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태백현안대책위는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 재판부가 원만한 합의를 위한 '조정 권고'를 제안했음에도 강원랜드가 수용하지 않고 있는 것은 폐광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강원랜드가 2심에서도 승소하면, 강원도와 폐광지역 시군은 이미 배정된 폐광기금 1,071억 원과 이자 등을 반납해야 합니다 동해시가족센터, 결혼이민자 ‘한국어 교육’ 진행 동해시가족센터는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에서 온 결혼 이민자와 중도입국자녀를 대상으로 한국어 시험인 토픽 대비반과 영상으로 배우는 한국어, 동화로 배우는 한국어 등 모두 6개 과정을 이달(3월)부터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어 교육은 무료로 진행되며, 문화, 전통놀이 등도 배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