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6 [원주MBC] 꿈이룸바우처 개인 과외까지.. 학부모도 혼란
[MBC 뉴스데스크 원주] #꿈이룸바우처 #과외 #학원비 #예체능 #월10만원 #부정사용 #학부모혼란 #원주시 #바우처 #독서 #논술 #사고력수학 #원주시장공약 ■ ◀ANC▶ 원주시가 초등학생들에게 매월 10만 원의 예체능 학원비를 지원하는 꿈이룸바우처 사업이 7월부터 시행됩니다 그런데 시행을 닷새 앞두고 원주시가 바우처 사용을 개인과외까지 허용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세부 지침들이 계속 바뀌면서 학원가는 물론 학부모까지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원주시가 꿈이룸바우처 사업 대상을 기존 학원과 교습소에서, 개인 과외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개인 과외를 했던 학생들이 바우처 혜택을 받기 위해 학원이나 교습소로 옮기면서 발생하는 교육과정 단절과, 과외 교사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는게 원주시 설명입니다 문제는 사업 시행을 일주일도 안 남긴 상태에서 이같은 결정을 했다는겁니다 일부 학부모들은 꿈이룸바우처를 사용하기 위해 기존 과외 수업을 학원으로 바꾸거나, 학원 일정을 조정한 경우도 적지 않은데, 갑자기 과외까지도 허용한다고 하니,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INT▶ 초등학생 학부모 "전 초등학생 세 명이 있어요 바우처 준다니까 애들 학원비 좀 줄여보려고 과외도 빼고 학원으로 바꿨는데 갑자기 과외가 된다고 하니까 황당하죠 당장 다음주부터 시작인데" 최근 꿈이룸 사업 시행을 앞두고, 바우처를 사용할 수 없는 국영수 학원들이 교육청에 논술과 독서, 사고력 수학 등의 과목을 추가 등록하는 사례가 급증했는데, 이제 1,500여 명으로 추정되는 과외교사들이 대거 과목 변경과 신규 등록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학원비도 인상되는 분위깁니다 피아노와 태권도 등 대표적인 예체능학원들 중에는 수강료를 올리겠다고 교육청에 신고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s/u)학생들에게 예체능 교육 기회를 확대해주는 좋은 취지의 사업이지만, 충분한 준비와 검토가 부족하다보니 혼란을 키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연간 230억의 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보다 신중하게 추진했어야 했는데, 시장 공약사업이다 보니 너무 성급하게 밀어붙인것 아니냐는 겁니다 ◀INT▶곽문근 / 원주시의원 "실질적으로 이 사업을 시행하려고 검토하는 과정에서 보니까 많은 문제점들이 있었죠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좀 더 꼼꼼하게 챙겨서 시작했으면 좋았을텐데 집행과정이 너무 서두르다 보니까" 바우처를 받기 위해 실제로는 국영수 수업을 하면서 과목 이름만 바꿔 운영하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적발이나 단속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주시는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예상되는 문제에 해결책을 찾아 적용하고 바우처 부정사용이 적발되면 엄정 대응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 #꿈이룸바우처 #과외까지 #학원비 #예체능 #월10만원 #부정사용 #학부모혼란 #독서 #논술 #사고력수학 #원주시장 공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