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 20% 감소…주말 교통량·교통사고 급증 / KBS뉴스(News)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지가 이제 두 달이 지났는데요 거리에 사람이 많아진만큼 도로 위를 달리는 차도 늘었죠 특히 자가용 이용이 늘면서 사고도 급증했다고 하는데요, 운전하실 때 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김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퇴근길 지하철, 아침 출근길 버스, 서울로 향하는 급행열차 어깨가 겹치고 플랫폼이 꽉 찼던 출퇴근 풍경은 코로나19로 바뀌었습니다 지난해 12월 대중교통 하루 평균 이용횟수는 천3백만 회를 넘었지만, 천만 회 밑으로 급감했습니다 하지만 자가용을 포함한 전체 교통량은 3월을 기점으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대신 자기 차를 많이 탄다는 겁니다 [박정준/직장인 : "제가 타는 지하철이 사람이 좀 많은 편이라서요 더 걱정이 돼서 자가용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 특히 눈에 띄는 건 주말 교통량 5월엔 주말 하루 평균 870여만 대가 움직여, 3월보다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문제는 교통사고가 더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겁니다 [목성호/견인업체 대표 : "주말에 거의 일이 없다가 요즘 좀 아무래도 약간 놀러 가는 분위기, 이런 거에 같이 편승하면서 주말도 역시 늘어나는 "] 실제로 5월 하루 평균 사고 건수는 3천4백여 건으로 , 3월보다 17% 넘게 급증했습니다 사회적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바뀌고 있는 겁니다 [임채홍/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경제적인 측면에서 대중교통이 유리한데 대중교통이 많이 빠지고 있다 환경적 측면도 당연히 탄소 배출이 있기 때문에 승용차가 많아지는 게 좋지 않겠죠 이런 것들이 있어서 대중교통 신뢰성을 확보해야 되지 않겠는가 "] 특히 코로나19로 앞으로도 자가용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로 설계와 대중교통 노선 등에도 이런 변화를 반영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김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