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눈물의 삭발식..."홈플러스 안산점 폐점 중단하라"

[안산]눈물의 삭발식..."홈플러스 안산점 폐점 중단하라"

홈플러스를 인수한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안산점의 폐점을 결정했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안산점이 문을 닫더라도 구조조정은 없다고 밝혔지만 노동자들은 믿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이제문 기자입니다 홈플러스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지난 21일 안산시청 앞에 모였습니다 결연한 표정의 노동자 2명은 이날 삭발식을 가졌습니다 홈플러스를 인수한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가 오는 10월에 홈플러스 안산점의 문을 닫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함금남 / 마트노조 경기본부 조직국장]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한 사모펀드 MBK는 이제 홈플러스에서 무엇을 빼 먹을까 궁리하다가 직원들을 길거리로 내몰고 땅 장사를 해 돈을 챙기겠다고 합니다 매출 잘 나오는 매장의 땅이 더 비싸게 팔린다며 흑자 매장들을 줄줄이 폐점 통보합니다 " 홈플러스 측은 "오프라인 유통 업계의 불황을 홈플러스도 피할 수 없었다"며 "경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안산점의 매각과 폐점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홈플러스 안산점 직원들의 고용은 보장되며 인근 지역 매장으로 전환 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노조 측은 전환 배치라는 명목으로 직원들이 스스로 그만 둘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 거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폐점될 안산점 인근 매장들의 규모가 더 작고 인원도 포화 됐다는 것 결국 전환 배치라는 명목으로 6개월에 한 번씩 점포 여기저기를 떠돌게 될 거라는 주장입니다 [윤인숙 / 마트노조 안산지회장] "가까이는 고잔점이 있고 시화점이 있고 선부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인원이 남는다고 해서 고잔점, 선부점, 시화점에서 저희 안산점에 20여 명의 직원을 보냈어요 그렇게 저희 지점에 직원 보내고서 저희가 그곳으로 간다고 하면 받아 주겠냐는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 마트노조 안산지부는 "폐점될 안산점 부지에 계획된 오피스텔 건축이 도시계획 절차상 늦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영업 연장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동우 / 마트노조 경기본부 사무국장] "지금 당장 폐점이 아닌 영업 연장으로 함께 사는 안산시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함께 살아야 합니다 " 홈플러스 안산점 노동자들은 폐점 중단과 고용 보장을 촉구하는 투쟁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B tv 뉴스 이제문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휘 #홈플러스 #홈플러스_안산점 #폐점 #매각 #MBK #고용보장 #SK브로드밴드 #한빛방송 #Btv뉴스 #이제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