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조준 타격" 위협...우리 군 "강력 대응" 경고 / YTN

북 "조준 타격" 위협...우리 군 "강력 대응" 경고 / YTN

[앵커] 북한이 우리 해군 함정들이 북측 영해를 수시로 침범했다면서, 조준 타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고 반박하며, 도발하면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최근 서해 북방한계선 근처에서 우리 군의 정상적인 경계 활동을 끊임없이 위협해왔습니다. [인터뷰:북한군 경고 방송] "너희 함선 2척이 계속 우리 측 지역을 침범하고 있다. 이탈시키지 않고 계속 침범하는 경우 강력한 타격을 하겠다." [인터뷰:해군 경고 방송] "본국은 현재 우리 해역에서 정상 활동 중이다. 귀측은 억지 주장을 즉각 중단하라. 이상." 북한은 급기야 비상 특별 경고를 발표하고 나섰습니다. 우리 해군 함정들이 제3국 어선 단속을 구실로 북한 영해를 수시로 침범하고 있다며, 앞으로 조준 타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한 겁니다. 서남전선군사령부는 이 조치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영해 침범의 기준이 유엔군사령부가 정한 서해 북방한계선인지, 자신들이 임의로 선포한 서해 경비계선인 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강력 경고했습니다. 해군 함정은 단 한 번도 서해 NLL을 넘지 않았다며, 북한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NLL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실질적인 해상경계선인 만큼, 도발하면 후회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북측이 우리 측 경고를 무시하고 도발을 자행할 경우,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남북 민간단체가 모처럼 6· 15 공동행사 등을 열기로 합의했지만,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05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