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배 비싼 MRI 판독료…환자들 '울며 겨자먹기' (SBS8뉴스|2015.05.04)
MRI 촬영은 비용이 많이 들어서, 환자가 병원을 옮길 때 대부분 영상을 가지고 갑니다 하지만 판독비를 추가로 내야 하는 데다 병원마다 비용이 천차만별이어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환자들이 다른 병원에서 촬영한 MRI나 CT 영상을 가져와 등록하고 있습니다 다시 촬영하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입니다 [영상등록 환자 : (MRI를) 추가로 더 찍는다는 게 비용 부담이 있으니까 ] 하지만, 이 경우에도 촬영료를 뺀 판독료를 내야 합니다 환자가 한 번 병원을 옮기면 판독료는 두 번 내야 하는 겁니다 [환자 : CD를 갖고 왔어요 근데 여기 와서 또 판독료가 십몇만 원 나왔는데, 돈이 이중으로 든다는 얘기죠 ] 게다가 병원마다 판독료가 제각각입니다 5대 대형병원만 비교해도 8만 원에서 28만 5천 원까지 3 5배 차이 났습니다 [환자 : 힘든 게 저희가 협상을 할 수 있는 가격이 아니라서… ]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MRI의 경우 판독료 수가가 8만 원 정도로 정해져 있지만, 비급여 MRI의 판독료는 병원들이 임의로 정하다 보니 가격 차이가 크게 나는 겁니다 [병원 관계자 : 비급여 항목이라는 것은 병원이 자체적으로 책정할 수 있는 비용이어서, 원가가 얼마이고 하는 게 설명이 되는 항목들은 아니에요 ] [김준현/건강세상네트워크 공동대표 : 적정 가격인 급여가격을 기준으로 해서 비급여가격의 편차를 조금씩 줄여나가는 가이드 라인과 장치를 마련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 판독료뿐 아니라 촬영 비용도 건강보험이 적용되느냐 아니냐에 따라 크게 차이 나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대한민국 뉴스리더 SBS▶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