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뉴스] 전국 포교사들 군 포교 도량에서 한국 불교 중흥 염원
[앵커멘트] 전국의 포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법 의지를 다지고 8가지 계율을 지킬 것을 다짐하는 행사, 바로 팔재계 수계법회인데요 올해 행사는 군 포교 중심 도량이자 청년 불자 양성의 요람으로 꼽히는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에서 열려 더욱 의미있는 자리가 됐습니다 전경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군에 갓 입대한 훈련병들의 신행 공간인 논산 육군훈련소 법당 호국 연무사 전국의 조계종 포교사들이 각 지역의 포교사단 깃발을 앞세운채 뜨거운 환호성과 함께 호국 연무사 법당 안으로 들어섭니다 윤기중 포교사단장을 비롯한 기존 포교사들과 가족들, 올해 포교사 고시 최종 합격자 등 3천 5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포교사단의 15번째 팔재계 수계법회가 봉행됐습니다 포교사들은 부처님 제자로서 지켜야할 8가지 계율을 가슴속에 다시 한번 되새기고 전법 의지와 신심을 다졌습니다 윤기중/포교사단장 [작금의 우리 불교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포교사들은 포교 역량을 결집하여 더욱 본분에 충실하고 우리들의 발걸음이 이 시대의 무명과 어둠을 밝히고 많은 사람들을 행복으로 이끄는 길이 되도록 더욱 정진합시다 ] 올해 일반포교사와 전문포교사 시험에 합격한 6백여명의 신규 포교사들은 포교사증과 단복을 받고 불법 홍포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이지민(36)/22회 일반 포교사 합격자 [북한에서 온 새터민을 위해서 봉사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그 분들은 저희와 같은 한민족이고 죽을 각오를 위해서 남한으로 넘어왔는데 그 어려움을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그 분들을 위해서 봉사를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이와함께 활발한 전법 활동과 사회봉사를 실천해 포교사의 위상을 높인 개인 40명과 30개 팀에는 총무원장상과 포교원장상 등이 수여됐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팔재계 수계법회에 계사로 나서 포교사로서 불법을 전하고 신행 혁신운동에도 모범이 돼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홍 스님/조계종 포교원장 [날마다 품수식이며 내가 있는 곳마다 재계 도량이며 전법 도량인 것입니다 이것이 붓다로 사는 포교사이며 우리의 본래의 자리입니다 ] 올해 팔재계 수계법회는 군 포교의 중심 도량인 논산 육군 훈련소 호국연무사에서 열려 참가자들은 군 포교 활성화와 청년 불자 양성을 통한 한국 불교의 중흥을 염원했습니다 원경 최원철 법사/호국연무사 주지 [그동안 주로 전방 지역에서 군 생활을 하면서 포교사님들의 활약상을 지켜봐왔고 신심과 열정으로 장병들을 이끌어주는 모습에 적지 않은 감동을 받아 왔기에 포교사님들의 축제와도 같은 행사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는 계기가 됐기 때문입니다 ] 포교사들은 팔재계 수계 법회에 이어 신묘장구대다라니 108독경과 함께 철야정진에 나섰습니다 초가을 밤을 뜨거운 전법의 열기로 채운 전국의 포교사들 한국 불교의 미래를 이끌어갈 포교 일꾼이자 신행 혁신의 주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성광진 전경윤 기자 kychon@chol com